오산시, 도시농업 커뮤니티 ‘파밍가든’ 활성화로 ‘전원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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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도시농업 커뮤니티 ‘파밍가든’ 활성화로 ‘전원도시’ 도약

앵커: 아파트 베란다나 집 앞 자투리땅을 이용해 허브나 잎채소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꼭 식용이 아니더라도 도시 생활에 각박함을 느낀 주민들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고 싶어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주민들을 위해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교 2지구 근린공원에 파밍가든을 조성하고 가드닝 교육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세교2지구 근린공원 ‘파밍가든’
오산시 세교2지구 근린공원에 조성된 파밍가든.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맑은 햇살을 맞으며 30여 명의 주민이
호미와 삽을 든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민 대상 ‘파밍가든 가드너’ 선발
상토와 퇴비를 섞어 통기성 좋은 밭을 일구는 과정입니다.

파종하기엔 조금 늦은 시기지만, 이곳에 이랑을 만들고 씨감자를 심을 예정입니다.

자막: 오산시-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농업 커뮤니티 ‘파밍가든’ 공동 운영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운영하는 ‘파밍가든’ 프로젝트.

자막: “건강한 여가생활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기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도시농업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이러한 아카데미를 통해서 손수 과실이 열리게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 교육을 하는 것도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 시민이 자연과 정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오산시가 최고의 전원도시가 되도록 실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파밍가든’ 가드너들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인터뷰-정수미(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장)
오산시가 ‘정원 도시’를 꿈꾼다고 들었는데요. 그 (취지)와도 정말 잘 맞고, 앞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서 이분들이 전문가 그룹으로 계속 양성되고, 일자리 창출로까지 이어질 것 같아서 내심 기대가 큽니다.



자막: 도시농업, 정원 디자인 및 관리 등 체계적인 ‘가드닝 교육’
오산시 제1호 파밍가든 가드너들은 앞으로 15회차에 걸쳐 도시농업은 물론 정원 조성부터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가드닝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윤 준(‘파밍가든 가드너 프로그램’ 운영사)
교육 프로그램을 세 가지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역량 교육이고요. 또 하나는 멤버십 교육이라고 해서 교육 참여자끼리 유대관계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있고, 본인스스로 성과를 부여하고 지역주민들과 가치들을 나눌 수 있는....

첫날부터 이마의 땀을 훔치며 농사의 묘미를 알게 된 파밍가든 가드너들은 벌써부터 올가을 수확할 농작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주희 (파밍가든 가드너)
식물을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서 배워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어요.
나중에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제가 키운 농작물을 같이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이거 내가 키웠다’ 하면서 같이 삼겹살 파티도 하고 그러면 조금 더 의의가 있지 않을까.

자막: 오산시, 가드너 사회적경제조직 활동 지원, ‘녹색 일자리’ 창출
오산시는 ‘파밍가든’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드너들의 사회적 경제조직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녹색 일자리 창출로 아름다운 전원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