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임대 문화를 위한 호소문

내용

안녕하십니까.
오산시장 곽상욱 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상은 중단되고
사회적 위기는 점점 더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지역 경제가 걱정입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매출이 급감해
당장 생계를 걱정하는 소상공인들도 한 두 분이 아닙니다.

수개월 째 임대료를 내지 못해 어려움에 봉착한 상인들이
우리 주위엔 많습니다.

그들이 이 난국을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어렵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임대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생하는 임대문화 정착 캠페인」을
오산시에서 먼저, 성숙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하자!
이렇게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다행히 이미 몇몇 착한 임대인 분들이 선뜻 동참해주셨습니다.

참여의향이 있는 건물주 분들이 소정의 서약서를 시에 제출하고,
현재 임대료의 5%에서 50%이상 인하율을 결정해,
1개월 이상 동참하기로 약속해주셨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오산시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특례보증 확대,
이자차액 지원, 시설개선비 조기집행, 지역화폐 발행량 확대 및
수수료 추가 지원 할인 등
적극적인 지원책 등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임대료 인하 운동의 확산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
상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은 어려울 때마다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쟁터에서도 꽃은 피고,
환란 속에서도 희망은 그 생명력을 잃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그리고 오산시에 하루 빨리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간다면
다 같이 따스한 봄을 맞이할 날도 머지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