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내용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진행. 이혜련
interviewee.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사회적약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오산시의회 3선 김명철 의원

opening. 교육도시 오산시가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많은 장애인 학습자들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얻었는데요. 이 같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준 숨은 공신이죠.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명철 의원: 안녕하세요.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입니다.

자막: 경기도언론인협회 주관 ‘의정대상’ 수상
이혜련: 먼저 축하 인사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최근 경기도언론인협회가 주관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하셨죠. 축하드립니다.

자막: “오산시의회 동료 의원들과 영광 나누고파”
김명철 의원: 감사합니다. 경기언론인협회에서 ‘의정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결과물은 동료 의원들의 동의가 있었고,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산시의회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Q.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주요 골자는?
이혜련: 올해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오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활발하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자막: 오산시 거주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 규정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 마련
김명철 의원: 장애의 유형이 다 다르죠. 시각, 청각, 발달 등 구분이 되는데, (이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교육을 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고요. 큰 틀에서 내용을 보면, 첫째로 오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였고, 둘째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오산시가 지난 5월에 오산시가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포했어요. 거기에 맞춰서 이렇게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돼서 참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Q. 사회적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것 같은데?
이혜련: 이번 조례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보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약자에 대한 애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자막: “단발성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야”
“법적 미비로 인한 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김명철 의원: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더군요. 그분들의 가까이에서 보면서 열악한 환경이나 힘든 점을 알게 되었죠. 단발성 예산을 지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법적 미비로 인한 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례의 제정 또는 개정을 통해 사회적약자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Q. 의정활동 중 보람 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혜련: 오산시의회 3선 의원이시죠. 이 자리에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의정활동을 펼쳐오셨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 있었거나, 또는 아쉬웠던 점을 꼽아주신다면요?

“시민 애로사항 해결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
“의정활동 하면 할수록 ‘소통의 중요성’ 실감”
김명철 의원: 꼭 집어서 무엇이라고 얘기하기가 어려운데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보람이고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고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일례로 오색시장 제2공영주차장에 대한 장애인 민원이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직접 나가서 보니까 휠체어 앞바퀴가 작아서 그레이팅에 빠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세로로 되어있는 것을 가로로 바꿔서 공사를 했더니 이후로는 휠체어가 빠지지 않았어요. 그때 그 장애인들이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는데 보람이라는 건 그럴 때 얻는 것 같아요.
반면, 가장 아쉬웠던 점이 한가지 있어요. 바로 ‘소통’입니다. 언젠가 지인분께서 정치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대답을 제대로 못하니까 “정치는 소통이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땐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3선 의원이 된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또 각 정당과의 소통...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제일 아쉬웠던 점은 일이 아닌 소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는?
이혜련: 소통의 중요성, 공감합니다. 시의원으로서 오산시 곳곳의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오셨잖아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볼 때,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례가 ‘최우선’
김명철 의원: 제가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례는 거창하지 않고, 일반 실생활에서 필요한 조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킥보드 있잖아요. 법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요. 킥보드를 타면서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고, 사고도 많이 나는데, 그 부분들을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권한들이 없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8대 의회가 이제 4년의 임기 중 1년 6개월 정도 남았어요. 남은 임기 동안 과연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혜련: 끝으로 오산시민과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김명철 의원: 오산시민 여러분!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로나 19로인해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2021년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감시와 견제의 역할 충실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혜련: 앞으로도 활발한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