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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랑문화마을로 눈썰매 타러가자
매년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서랑문화마을 눈썰매장이 개장했습니다. 눈썰매 슬로프는 물론 전통 얼음 썰매 체험, 빙어 잡기와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개장 첫 주말, 서랑문화마을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겨울, 2만 5천여 명이 다녀간 서랑문화마을 눈썰매장(서랑동 359)이 개장했습니다.
자막: 서랑문화마을 눈썰매장 개장...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엄마, 아빠에게 의지한 채 난생처음 썰매를 타 보는 꼬마들이 있는가 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튜브 썰매에 몸을 맡긴 채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지은(필봉초 3학년)
튜브 썰매를 타고 이렇게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내려오는 게 너무 스릴 있고, 재밌었어요
자막: 입장료 4천원으로 유아전용눈썰매장, 전통얼음썰매체험까지
손자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도 요즘 보기 드문 얼음 썰매장에서 어린 시절 향수에 잠겨 봅니다.
인터뷰-이영덕(오산시 오산동)
우리 어릴 때는 냇가에 가서 넘어지고 엉덩방아도 찧고 참 재미있게 놀았는데 요새 아이들은 그런 걸 모르고 있어요. 옛적 생각하니까 기분도 좋았고, 우리 손주도 경험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자막:빙어잡기, 동물먹이주기, 민속놀이, 공예 등 다양한 농촌체험활동
겨울철 별미인 빙어잡이 삼매경에 빠진 가족들도 있습니다.
잡은 빙어는 맛있는 간식거리고 되고, 서랑문화마을 곳곳에서 진행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조현서(지곶동)
동물들 밥 줬어요. 그리고 또 물고기도 잡아서 먹었어요, 빙어.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음...눈썰매 타는 거요.
자막: 농한기 맞은 농촌마을 ‘활기’ 되찾아...
주민 과반수가 노인인 데다, 농한기를 맞아 일거리가 없던 서랑문화마을 주민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정연자(서랑동문화마을협동조합)
우리는 농사꾼이다 보니까 겨울에는 놀다가, 이렇게 문화마을이 되면서 아이들도 오고 활기차졌다고 할까요. 또 (이렇게 일하니까) 돈도 벌고 좋아요.
독산성 남쪽 자락에 위치해 서랑 저수지와 산책로 등 여전히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간직한 서랑문화마을.
자막: 2월 16일까지 운영 (설 당일 제외)
저렴한 입장료로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이 가능한 서랑문화마을 눈썰매장은 오는 2월 16일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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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019 학교스포츠클럽 성과 발표 및 간담회 개최
시원시원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관중석을 순식간에 응원단으로 만드는 치어리딩 무대
올해 창단한 한 중학교 스포츠클럽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자 곳곳에서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자막: 관내 10개 초중고 학교스프츠클럽 학생 및 교사 ‘한자리’
오산시와 오산시체육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오산학교스포츠클럽 성과 발표회 현장.
자막: 오산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성과 및 비전 공유
관내 10개 초중고의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모여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오산시체육회가 지역의 스포츠 발전방안으로 제시한 생애주기별 클럽 리그.
자막: 초중고 3400여 명, 26개 종목 317개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동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현재 관내 10개 초중고 학생 3천400여 명이 26개 종목, 317개 클럽에서 활동 중입니다.
인터뷰-한종우(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아이들에게 체육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함 그 이상의 창의 인성과 학생들의 공동체 활동 이러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가장 중요한 학교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관내 46개 학교가 있는데 10개 학교 밖에 활동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좀 더 확장을 해서 내용적으로는 학교 아이들이 좀 더 스스로 만들어서 스스로 운영하는 그런 자율활동으로 안정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과연 자율적으로 스포츠클럽을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던 일선 교사들의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오영목(필봉초 교사)
처음에는 사업에 참여하면서 과연 학교에서 아이들이 스포츠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까,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물음이 저에게도 있었는데요. 지켜보다 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현재는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찾아와서 스포츠활동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표출하고, 물건도 빌려 가고 장소도 물어보곤 합니다. 이런 점도 많이 변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것은 학교스포츠클럽의 주체인 학생들. 클럽 활동을 통해 성적도, 교우 관계도 더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서영(세마중 3 · 치어리딩 활동)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하면서 학업이 힘들긴 하지만 이걸로 학업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면서 성적도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또 활동적이고 친해질수도 있고...
한편, 이날 성과 발표회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학교별 아이디어 발표와 함꼐 내년도 사업 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자막: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확대, 학생기자단 등 서포터즈 활성화 계획 발표
2020년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학생기자단 등 서포터즈 활동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
’오산형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함께자람센터 3·4호점 개소
오산형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서비스인 함께자람센터 3호점과 4호점이 잇따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자막:<3호점>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4호점>은계현대아파트 앞 상가
오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선 3호점은 입주자대표회가 공간을 10년 동안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4호점은 은계현대아파트 앞 상가 2층을 빌려 각각 문을 열었습니다.
자막: 돌봄교사 배치...지역자원 연계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제공
오산시가 직영하는 함께자람센터는 전담관리자 등 3명의 돌봄 교사가 아이들의 등·하원 관리부터 학습지도, 예체능 활동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자막: <운영시간>학기중 오후 1시~7시, 방학중 오전 9시~오후 7시
학기중에는 평일 방과 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었습니다.
인터뷰-이채진(맞벌이 가정)
유치원은 아무래도 하원 시간이 늦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학교는 일찍 마치잖아요. 아이가 방과 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그리고 누가 이 아이를 안전하게 저 대신 보호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 안에 이렇게 생기니까 집이랑도 가깝고, 저도 퇴근 후에 쉽게 아이를 데리고 귀가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운영하는 주체가 오산시다 보니까 저희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을 전전하거나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했던 아이들도 집 근처 함께자람센터를 이용하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이다빈(운천초 2학년)
예전에는 태권도 끝나고 집에 바로 가니까 혼자서 무서웠는데 지금은 집에 갔다가도 여기 오니까 좋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좋아요.
자막: 공공 빅데이터 구축해 ’돌봄 수요‘ 예측...필요한 지역에 우선 설치
한편, 오산시는 가구별 소득과 사교육비, 맞벌이 비율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돌봄 수요가 많은 곳에 함께자람센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는데요.
오산시의 이 같은 사례는 올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공공기관에 우수모델로보급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이해정(오산시 온종일돌봄팀장)
함께자람센터는 초등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돌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저학년, 맞벌이 또는 다자녀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오산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수요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함께자람센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함께자람센터 향후 30개소까지 확충”
2018년 11월 함께자람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세 곳을 더 늘린 오산시는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향후 30개소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
마을 주민이 심고 가꾸는 ‘매홀두레마을정원'
오산시 수청동 매홀중학교 인근 공터와 산책로.
다세대 주택가이자 학생들의 통학로이기도 한 이곳은 몇 개월 전만 해도 삭막함이 느껴질 정도로 잡초가 무성한 곳이었는데요.
자막: 수청동 10-65 일원에 오산시 제2호 ‘마을정원’ 조성
그런데 최근 이곳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매홀두레마을정원. 지난해 세교동에 조성된 세마아트마을정원에 이은 오산시의 두 번째 마을정원입니다.
자막: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진 ‘마을공동체’ 형성
정원 곳곳의 꽃과 소품들까지 주민들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자막: ‘정원사’ 교육, ‘미니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정원사 교육을 받고,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꽃밭을 일궜습니다.
인터뷰-노치선(매홀두레마을정원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마을의) 젊은 사람들과 노인들이 화합이 안 돼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매홀두레마을정원 사업을 함께 하면서 동네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다 하나 되는 과정이었고요. 오늘도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서 아름다운 마을 정원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최정은(꼬마정원사)
처음에 밋밋했던 정원들을 가꾸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새롭고 화려해져서 보기도 좋고, 앞으로 더욱 예쁘게 가꾸어나가고 싶어요.
마을 골목 골목과 맞닿은 나무 계단과 학교까지 이어진 산책로.
자막: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마을정원 축제 기획
플리마켓과 공연 등으로 꾸며진 마을정원축제도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인터뷰-박내현(수청동)
일단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좋구요. 그전에는 아이들이 놀 공간도 부족했고 계단만 있으니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운동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구경도 하고 그러니까 애들도 더 좋아하고...
겨울이 지나면 철마다 꽃을 심고, 뒷동산을 꾸며 소규모 결혼식도 진행해 보고 싶다는 주민들.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매홀두레마을정원은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
오산시, ‘2019 대한민국 한류대상’ 수상
오산시가 ‘2019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사)한류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한류대상’은 매년 한류문화 및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아홉 번째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자막: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서 지자체 부문 ‘문화관광대상’
지난 13일 서울 세종문회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는 30명의 기관 대표 및 유공자들이 각 분야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산시는 지자체 부문 ‘문화관광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자막: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세트장 유치 등 한류 관광 인프라 구축
중국기업과 한류관광 MOU 체결 등 “한류 관광 활성화 기여”
오산시는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세트장을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중국 기업체와 한류 관광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로 한류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상식에서 “오산시를 경기 남부권의 한류 문화 거점으로 성장시켜 한류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시가 이제 한류 관광의 메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세트장 유치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같은 관광시대를 활짝 연다는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큰 의미가 있고요. 앞으로 지역의 또 다른 명소인 독산성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 자원을 이용해서...
자막: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교육·문화 한류 관광 복합단지’ 조성 추진
한편, 올해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세트장을 일시적으로 개방해 2만2천여 명의 관광객을 모은 오산시는 드라마세트장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한류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
시민단체 오산평화의소녀상, 학생 대상 평화·인권 교육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구나. 이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 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中>
오산시의 한 중학교 1학년 교실.
조금 전만 해도 옥신각신하던 아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에 장난기를 거뒀습니다.
자막: ‘평화 인권 교육’ 강사 양성...교안 연구·제작
1991년 故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세상에 드러난 진실.
또 다른 피해자였던 故김순덕 할머니의 작품을 퍼즐로 맞춰가며, 할머니의 고통과 아픔도 헤아려 봅니다.
비영리단체 오산평화의소녀상이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인권 교육에 나섰습니다.
자막: “일상생활에서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 인지 해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분노를 키우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부터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강주선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 교육팀장)
평화 인권 교육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은 학생들이 평화의 감수성을 키우고 일상생활에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저희가 교안을 만드는 과정이 사실은 굉장히 고단했어요. 쉽게 나온 교안은 아니에요. 3개월 이상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서 교안을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나온 거예요. 그 속에서 평화교육공동체가 이루어졌어요. 강사들이 우리도 이렇게 변화되는데 아이들을 학교에서 만난다면 얼마나 아이들이 변화될까.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아이들이 내가 어떻게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사고하고 행동할 것인가 그런 것들이 나오겠구나, 그런 고민을 하면서....
2교시에 걸친 수업에서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아왔는지, 왜 반세기가 넘어서야 용기를 내 진실을 밝혔는지, 스스로 수 없는 질문을 던지며 평화의 인권의 중요성을 깨우쳐 갑니다.
인터뷰-유은재(원일중 1학년)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지 몰랐고, 저희가 앞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막: 2016년 시민 성금 모아 시청 광장에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지난 2016년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오산시청 광장에 세워진 오산평화의소녀상.
자막: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시민문예회화대전
같은 이름으로 발족한 시민단체, 오산평화의소녀상은 매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리며 시민문예회화대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평화와 인권,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주제로 해마다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평화 인권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은 다음 작품 속에 어떤 감성을 녹여낼지 기대됩니다. - 청년이 기획한 청년을 위한 축제 ‘우주인 페스타’
- 오산 독산성서 삼국시대 ‘성벽’ 발견...1500년 역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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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콘서트’ 개최
오산시,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콘서트’ 개최
지난 3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학교 대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자막: 고3 수험생 500여 명 ‘콘서트’ 관람
신나는 비트를 타고 힙합 뮤지션과 비보이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
자막: 인디밴드, 힙합 뮤지션, 비보이 공연으로 ‘감성 충전’
또래 학생들의 숨겨져 있던 끼와 음악적 감성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여전히 입시전형결과에 대한 부담은 떨쳐 버리지 못한 고3 학생들.
이날만큼은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인터뷰-문경서(성호고 3학년)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첫눈 오는날 ‘수능 콘서트’ 보러 오니까 친구들과 재미있게 즐기고 가고 싶어요
입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앞둔 설렘과 의지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김태원(오산고 3학년)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이것 저것 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봤는데 진학은 실패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거고 축구선수라는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창밖으로 첫눈까지 내리면서 고3 학생들을 더욱 설레게 했던 콘서트 현장.
먼 훗날 흐뭇하게 되돌아볼 학창시절의 즐거운 한때로 남았습니다. -
다문화가정 김장 체험 “서툴지만, 함께하니 즐거워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김장철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주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김장 체험 행사가 오산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자막:(사)나눔과 비움, ‘외국인 주민 대상 김장 체험’ 행사
지역 농산물로 전날부터 정성스럽게 절인 배추와 갖가지 양념의 김칫소.
얼굴에 빨간 양념이 묻은 것도 잊은 채, 어머니뻘의 이웃 주민을 따라 열심히 속을 채워 넣습니다.
맛있어?
네. 맛있어요.
자막: 1600포기 직접 담가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에 전달
이날 행사는 라이온스클럽의 후원으로 주최 측인 (사)나눔과 비움 외에도 지역의 많은 봉사 단체가 함께 했는데요.
이틀에 걸쳐 담근 1600포기의 김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동희 ( (사)나눔과 비움 이사장·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총재)
해마다 외국인가정이 많이 늘고 있는데 김장이 한국 고유의 문화잖아요. 그래서 다문화가정이 한국 (문화)와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도 있고요. 또 오늘 많은 (봉사)단체가 함께 지원을 하게 돼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이주하면서 가장 먼저 적응해야 했던 문화 중 하나인 김치
처음 해 보는 김장은 힘은 들지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덩달아 신이 납니다.
인터뷰-김민정(결혼 이주 여성)
김장이 처음이라서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함께 하니까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이번 김장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여느 때와는 다른 뿌듯함을 안겨 주는데요.
인터뷰-이덕순(대한어머니회 오산지회장)
김치가 한국 고유의 음식이잖아요. 또 이런 기회가 아니면 김장을 많이 할 수가 없는데 다문화 가정하고 이렇게 하니까 참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한국인의 나눔과 공동체의식을 대변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된 김장 문화.
이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김장 체험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사회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