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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 곽상욱 오산시장 -주민이 주인인 자치분권국가 함께 만들어 갑니다-
오산시와 같은 지방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의 제주도 서귀포 포함해서 2백28개가 있습니다. 2백28개의 그러한 단체장들이 함께 모여서 협의회를 만들었고 지방자치법 185조에 근거한 법적 공식단체로 2000년대에 출발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여러 가지 의제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지방정부 간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는 측면이 크고요. 정책과 관련해 조사도 하고 연구도 하는 기능은 물론 이제 앞으로 대한민국이 자치분권의 나라가 돼야 한다라는 큰 아젠다를 두고 있기 때문에 법적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앞으로 집중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자치분권의 핵심은 살고 있는 지역의 주민이 주권을 확보하는 시민이 주권을 갖는 나라가 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여덟가지의 중요 의제들을, 저희가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이번 대선정국에 이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제안도 했고요. 이러한 내용들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올해부터 실시가 되는 원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앙과 지방이 협의하는 첫 번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동등한 입장에서 협의하는 기구인만큼 저희 협의회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여덟 개의 의제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이것은 지금 현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여야 상관없이 후보 캠프에게 전달이 된 상황입니다. 여덟 가지 중에 일단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처럼 자치분권을 위한 법 개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고요. 지방에서 사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코로나 같은 경우는 팬데믹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가 지역에서 처음 시작을 했고요. 또 혁신교육도 지역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방일괄이양법을 통해서 많은 주요 내용들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이 법이 꼭 관철되기를 바라고요. 중앙의 재정을 지방으로 내려주는 그런 역할, 교육도 이제 아이들이 지역의 아이들인 만큼 교육이 현장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교육이 이어지고 교육자치를 통해서 시민의 성장을 돕는 나라를 만들어야 된다
진정 행복한 지역 또 그와 더불어서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는데 마을 자치제 주민자치제 도입은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런 내용들입니다.
지역의 주인이 시민인 나라를 만들자는 얘기겠고요. 대한민국도 이제는 반쪽의 자치분권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의 구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오산과 같이 혁신 교육을 통해서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어서 마을자치도 만들어지고 이러한 것들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나라로 또 이러한 것을 진정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 이것이 바로 자치분권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운동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될 것입니다.
제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오산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세 번의 시장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했기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고요. 앞으로 이렇게 저와 함께 오산지역에서 많은 자치분권 생활자치운동을 펼쳐온 것처럼 앞으로 저의 역할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앞으로 소임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진행. 이혜련
interviewee.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사회적약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오산시의회 3선 김명철 의원
opening. 교육도시 오산시가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많은 장애인 학습자들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얻었는데요. 이 같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준 숨은 공신이죠.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명철 의원: 안녕하세요.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입니다.
자막: 경기도언론인협회 주관 ‘의정대상’ 수상
이혜련: 먼저 축하 인사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최근 경기도언론인협회가 주관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하셨죠. 축하드립니다.
자막: “오산시의회 동료 의원들과 영광 나누고파”
김명철 의원: 감사합니다. 경기언론인협회에서 ‘의정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결과물은 동료 의원들의 동의가 있었고,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산시의회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Q.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주요 골자는?
이혜련: 올해 ‘오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오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활발하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자막: 오산시 거주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 규정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 마련
김명철 의원: 장애의 유형이 다 다르죠. 시각, 청각, 발달 등 구분이 되는데, (이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교육을 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고요. 큰 틀에서 내용을 보면, 첫째로 오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였고, 둘째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오산시가 지난 5월에 오산시가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포했어요. 거기에 맞춰서 이렇게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돼서 참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Q. 사회적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것 같은데?
이혜련: 이번 조례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보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약자에 대한 애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자막: “단발성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야”
“법적 미비로 인한 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김명철 의원: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더군요. 그분들의 가까이에서 보면서 열악한 환경이나 힘든 점을 알게 되었죠. 단발성 예산을 지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법적 미비로 인한 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례의 제정 또는 개정을 통해 사회적약자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Q. 의정활동 중 보람 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혜련: 오산시의회 3선 의원이시죠. 이 자리에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의정활동을 펼쳐오셨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 있었거나, 또는 아쉬웠던 점을 꼽아주신다면요?
“시민 애로사항 해결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
“의정활동 하면 할수록 ‘소통의 중요성’ 실감”
김명철 의원: 꼭 집어서 무엇이라고 얘기하기가 어려운데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보람이고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고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일례로 오색시장 제2공영주차장에 대한 장애인 민원이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직접 나가서 보니까 휠체어 앞바퀴가 작아서 그레이팅에 빠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세로로 되어있는 것을 가로로 바꿔서 공사를 했더니 이후로는 휠체어가 빠지지 않았어요. 그때 그 장애인들이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는데 보람이라는 건 그럴 때 얻는 것 같아요.
반면, 가장 아쉬웠던 점이 한가지 있어요. 바로 ‘소통’입니다. 언젠가 지인분께서 정치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대답을 제대로 못하니까 “정치는 소통이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땐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3선 의원이 된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또 각 정당과의 소통...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제일 아쉬웠던 점은 일이 아닌 소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는?
이혜련: 소통의 중요성, 공감합니다. 시의원으로서 오산시 곳곳의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오셨잖아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볼 때,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례가 ‘최우선’
김명철 의원: 제가 오산시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례는 거창하지 않고, 일반 실생활에서 필요한 조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킥보드 있잖아요. 법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요. 킥보드를 타면서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고, 사고도 많이 나는데, 그 부분들을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권한들이 없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8대 의회가 이제 4년의 임기 중 1년 6개월 정도 남았어요. 남은 임기 동안 과연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혜련: 끝으로 오산시민과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김명철 의원: 오산시민 여러분!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로나 19로인해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2021년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감시와 견제의 역할 충실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혜련: 앞으로도 활발한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산포커스] 오산시향토유적
<오산포커스>
진행: 박성애 아나운서
출연: 김선희 한신대학교 교수 (오산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 위원)
opening. 지난 7월 첫 발을 내딛은 오산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의 심사 끝에 4개의 문화재가 향토유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봉학교비’(양산동 소재)와 ‘변응성 선정비’(지곶동 소재), ‘이상재 충신 정려문’(서동 소재)과 ‘이상재 묘’(서동 소재)가 오산시의 첫 향토유적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오산포커스 이 시간에는 4개의 향토유적 답사를 통해 오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담긴 기록과 의미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봉학교비
Q. 봉학교비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Q. 수원 구읍에 여러 다리가 있었을 텐데, 세람교(봉학교)가 특히 중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적의 가치)
Q. 봉학교비에 어떤 내용이 새겨져 있는지? 명문이 의미하는 바는?
#세람교지
Q. 지금 저희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세람교(봉학교)가 있었던 길이자, 봉학교비가 세워졌던 곳이죠?
“바로 이 곳이 오산의 삼남길의 시작점인 세람교가 있었던 곳”
“인조와 영조, 사도세자, 정조까지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역대 국왕의 행차길에 세람교(봉학교)가 있었다.” (현 융건릉 일대를 지나 세람교를 건너 독산성에 올라....)
“이러한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널리 알린다면 오산시민들로 하여금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Q. 세람교지 대신 봉학교비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이유는?
#변응성 선정비
(질문 없이 내래이션으로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
“경기방어사 겸 수원도호부사로 제수된 변응성의 감독 아래 독산성이 석성으로 수축되었고 이후 200호가 거주”
“당시 성을 돌로 수축했다는 것이 큰 특징....행주산성을 비롯한 다른 산성 수축의 교본이 됐다고 볼 수 있어”
“석차, 포화, 기계 등을 설치, 장정 오백인을 모집해 군사 훈련을 시키는 등 적병 침범에도 대비”
#이상재 묘와 이상재 충신 정려문
Q. 이상재는 어떤 인물인지?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
“많은분들이 이상재란 인물이 얼마나 유명한지 기대하셨을 테지만, 인물 자체보다는 정려문과 묘가 함께 수 세기를 거쳐 보존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으면”
“우수한 문화재들이 무관심과 허술한 관리로 소실된 안타까운 사례 소개”
“이상재 묘와 이상재 충신 정려문을 통해 오산시가 우수한 선물들이 소실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다른 문화재를 지정하는 데 있어 신속한 대처와 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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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 까산이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생활방역
<코로나 19 극복! 까산이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방역 생활!>
Q.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수칙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Q. 실내 소독은 뭘로 하죠?
오산시 제공 ‘친환경 살균소독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받아가세요
‘공병 지참 필수!’
Q. 대중교통 이용할 때가 걱정이에요.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가능한 한 자리씩 띄어 앉기!
#마주 보지 않기!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도 꼭 지켜주세요!
Q. 직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요?
회의를 할 때는 가급적 영상이나 전화를 이용하세요.
그래도 대면회의가 필요하다면?
환기가 잘 되는 넓은 장소에서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은 필수!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그래도 미안해서...
노노! 절대 미안한 게 아니에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잖아요
Q.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에서
운동 후 공용 샤워시설 이용 자제
개인용품 사용하기
Q.모임이나 행사에 참석할 때는?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이 보고싶어요 ㅠ
모임이나 행사 횟수는 줄여 봅시다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잊지 않으셨죠?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앉아주세요.
식사할 때는 꼭 개인 접시 사용하기!
Q.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갈 때는요?
악수나 포옹보다는
정중한 인사말이나 눈인사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Q. 야외활동시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사전 예매를 권합니다.
공용식수대 대신 개인 물병을 이용하세요.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삼가주세요(큰소리로 노래부르기, 응원 등)
참 쉽죠!
아 한가지 더요!
Q. 코로나 19에 대한 가짜 뉴스를 접했을 땐 어떻게 해요?
마스크에 소독제 뿌리기?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기?
코로나 19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따라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어요.
가짜 뉴스를 공유해서도 안 되겠죠!
시민 여러분! 슬기로운 방역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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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진행. 이혜련
interviewee.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코로나 19 같은 재난·경제 위기 ‘재정안정화기금’으로 극복
오산시의회, ‘오산시 재정안정화기금 운용’ 발판 ‘마련’
“여유 재원 있을 때 적립, 어려울 때 찾아 쓴다”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opening. 코로나 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자체마다 긴급추경안을 통과시키며 ‘경제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재난 및 재해가 발생하거나,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기금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산시도 올해 <오산시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오산시의회를 통과해 기금 조성을 앞두고 있죠. 이 조례를 발의한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련: 이상복 의원님 반갑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코로나 19로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오산시의회도 마찬가지죠. 어떠셨어요?
이상복 의원 : 네. 오산시의회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라든지 시의원 개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또 코로나 19로 오산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시의회에 올라온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한 추경안을 ‘원포인트’로 가결하였습니다.
이혜련: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자체별로 긴급추경안을 편성했는데, 몇몇 지자체는 그동안 조성해온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죠. 오산시도 올해 재정안정화기금 운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는데, 아직은 기금 조성 전이죠?
이상복 의원: 지난 2월에 임시회에서 발의해서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재원 마련은 ‘순세계잉여금’에서 5% 이상 적립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순세계잉여금’이란 말이 좀 어렵죠?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을 ‘순세계잉여금’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5% 이상을 적립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또 기금 사용 시 적립된 금액의 80% 이상은 사용할 수 없다고 조례에 명시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기금이 조성되면 지금과 같은 재난 시기에 적절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련: 쉽게 말하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저축을 했다가 어려울 때 요긴하게 쓰자 이런 셈인데, 앞으로 재정안정화기금이 어떻게 운용이 되어야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상복 의원: 우리가 각 가정에서 살림살이가 나아질 때는 저축을 했다가, 형편이 어려울 때는 찾아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산시도 지금과 같은 재난 시기에는 적립된 기금을 80% 이상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가 재정안정화기금입니다.
이혜련: 네. 기대해 보겠습니다. 의정활동을 시작하신 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초선의원이신데, 느끼시는 바가 많으실 것 같아요.
이상복 의원: 아무래도 처음 하는 의정활동이라서 그런지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시민과 함께, 시민 속에서 시민만 바라보면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혜련: 야당 의원이시잖아요. 야당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상복 의원: 네. 고민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다수결의 원칙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안건을 다룰 때는 심도 있는 논의와 협의를 거쳐서 결정되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고요.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 잡는 야당 의원보다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하에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혜련: 네. 합리적이고 서로 협력하는 의정활동을 하신다는 말씀이셨고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직접 전해주시죠.
이상복 의원: 남은 의정활동은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오산시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혜련: 네. 앞으로의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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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오나리 야학
오산포커스- 오나리 야학
“오나리 야학은 배움에 목마른 누구나
문을 두드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제 생애 가장 기쁜 날이었어요.
이게 꿈인가, 꿈을 이루었구나 하고....”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올해 대학 졸업반인데 더 도전해보고 싶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15년째 꺼지지 않는 ‘등불’
지역 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오나리 야학’
openning. 이혜련(진행)
배움에는 때가 없다고 하죠. 지역 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야학을 통해 만학의 기쁨을 얻고, 또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는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오나리 야학의 주민들인데요. 오늘 그 주인공들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자기소개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이혜련
이송자님이 여기서 제일 막내, 박창례님이 올해 84세에요. 세 분은 어떻게 이렇게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셨어요?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8.15 해방 때 1학년을 다녔어요. 6.25도 겪고 피란도 가면서 공부할 시기를 놓치고 결혼을 하게 됐죠. 어느 날, 딸하고 같이 강원도 여행을 가는데, 남편이 운전을 하다가 무슨 말끝에, “초등학교도 못 나왔으면서!” 이러는데, 평소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자존심이 굉장히 상했죠. 그땐 딸이 성장한 때라 집에 와서는 “엄마 내가 도와줄게. 지금부터 시작해. 안 늦었어.” 하더라고요. 그렇게 초등학교 과정을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또 욕심이 나서 중학교를 가고 싶더라고요. 그때 ‘오나리 야학’ 교장 선생님이 공부할 수 있다고 하셔서, 2018년에 졸업을 하게 됐어요. 제 생애 가장 기쁜 날이었죠.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저는 엄마가 여섯 살에 돌아가셨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형편이 어렵다 보니까, 객지로 나오게 됐죠. (방문판매) 화장품을 팔다 보니까...화장품이 다 영어 발음이잖아요. 그래서 어렵더라고요. 안티에이징을 말하는 데 1년이 걸렸어요. 그래서 아시는 분한테 어떻게 하면 좋겠냐 했더니, (방문)학습지를 해봐라, 이런 조언을 하더라고요. 선생님한테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영어 대문자, 소문자부터 다 알려주세요. 하고 하다 보니까 공부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나도 공부를 한 번 해볼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오나리 야학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중학교를 못 들어갔어요. 입학비를 못 내서.... 그래서 집에서 피는 나무 하러 다니고, 신문팔이 다니고.... 이제 집사람을 만나서 애들 낳고 키우다 보니까 또 기회를 놓치고. 그러던 중에 집에서 우연히 지역 신문을 읽는데, 오나리 야학을 졸업하신 분 인터뷰가 나왔더라고요. ‘나도 이제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오나리 야학은 또 돈이 전혀 안 든다고 해요. 시간만 할애하면 된다고 해서 학교를 찾아갔죠. 용기가 나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앞에서 머뭇거리는데, 어쩌다 교장 선생님하고 눈이 마주쳤어요. 선생님이 괜찮다면서 들어오라고 해서 첫 수업을 들었는데, 가보니까 남자는 저 하나예요. 그래서 그날 책도 없이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교장 선생님이 꼭 나오라고 재차 말씀하셔서 야학에 나가게 됐죠.
이혜련 오나리 야학을 통해서 많은 분이 검정고시도 합격하시고 대학까지도 진학한다고 들었어요. 오나리 야학은 어떤 곳인가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오나리 야학은 형편상 공부를 하지 못한 분들 누구든지, 문을 두드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련 오산시 공무원들이 야학교사로 활동하고 있죠?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네. 다섯 과목이 있는데 시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15년이란 세월 동안 매주 돌아가면서 과목을 가르치시거든요. 보통 정성이 아니죠.
이혜련 뒤늦게 공부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일단 시간 내는 게 쉽지 않았고요. 둘째는, 초등학교만 나오다 보니까 제일 어려웠던 게 영어랑 수학이었어요. 저는 그래도 국어랑 국사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부를 하다 보니, 엄청 어려운 게 국어더라고요. 굉장히 어려웠어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저도 항상 돌아다니다가 저녁때가 되면 공부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누구나 그러겠지만 가장 어려운 게 영어랑 수학. 나중에는 인수분해도 깨우치고, 단어로만 알던 영어도 시험 볼 때가 되니까 문장이 되더라고요. 그런 것들로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만족감을 느꼈어요.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저는 중학교 검정고시를 많이 떨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교장 선생님이 포기할 거냐고 그러시더라고요. “난 떨어져도 좋으니까 포기는 안 한다, 계속 도전하겠다.” 해서 여기까지 온 거죠. 교장 선생님이 많이 신경 써 주시고, 또 딸이 뒤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했어요.
이혜련 야학을 하면서 가족이나 주변의 어떤 격려가 가장 힘이 나셨어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 나이에 공부가 머리에 들어와? 책을 읽으면 그게 이해가 돼?” 이러더라고요. 일단 공부하는 시간 만큼은 제일 행복했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저는 오나리 야학을 다니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한다는 것을 주변에 말하지 못했어요. 지금 공부하는 데 제일 힘이 되어 주었던 건 저희 집사람이에요. 제가 조그만 음식점을 하는데 공부하는 그 시간이면 상당히 바쁜 시간이거든요. 집사람이랑 저랑 둘이 일해서 그 시간을 빼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집사람이 그걸 다 감수해가면서 당신은 공부하라고... 그것이 제게 가장 힘이 됐죠.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우리 딸이 가장 많이 응원해줬고요. 수학을 가르쳐 주면 제가 나이가 많으니까 얼른 못 알아듣잖아요. 그럼 툭툭 때려요. 몇 번짼데 이렇게 못하냐고. 입력이 잘되라고 그러겠지만 그때는 굉장히 서운했어요. 그래서 너한텐 안 배운다고 집으로 와 버렸어요. 그러다 또 아쉬우면 가서 물어보고. 제가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내가 못 배워서 딸한테 이렇게 수모를 당하나 하고.
이혜련 검정고시에 합격하셨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저는 검정고시 합격증을 받고 나서 내가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느냐를 고민했어요. 대학에서도 배워봐야 할 텐데 하고 망설이다가 누가 방송통신대학교를 이야기하길래 원서를 내 봤어요. 그런데 총장 이름으로 합격증이 왔더라고요. 너무 감격스럽고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저는 고등학교 검정고시지만 합격증을 받고서는 손자, 손녀한테 “할머니 고등학교 졸업했어!” 이랬더니, 손주들이 “할머니 축하해요!” 그러더라고요.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너무 기뻤어요. 이게 꿈인가, 꿈을 이루었구나 하고. 나는 내 생에 안 될 줄 알았는데 ----제 인생에 너무 기쁜 날이었어요.
이혜련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요?
김해식(오나리 야학 2015년 졸업)
올해 대학 졸업반인데 공부를 해보니까 뭔가를 더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다른 학과를 지원해서, 공부를 더 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지금 제 나이에 배워서 뭘 써먹자는 것은 아니고, 그동안 못 배웠던 한이 풀어지다 보니까 이제 배움에 눈이 틔어서 더 배우고 싶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저는 오늘 대학 졸업식이에요. 아이들하고 사진 찍고 그러려고 하거든요.
이혜련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하실 생각이신 거예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해야겠죠? 도전하겠습니다.
박창례(오나리 야학 2018년 졸업)
저도 계속 하고 싶어요. 대학 진학을 꿈꿨는데 제가 나이가 있어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혜련 당연히 가능하시죠.
이혜련 마지막으로 야학이나 또 어떤 곳에 꿈이 있는 분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세요?
이송자(오나리 야학 2017년 졸업)
오나리 야학은 형편상 어려워서 못 배웠든 누구나 다 오나리 야학의 문을 두드리면 내 안의 숨겨진 꿈들을 하나, 하나 펼칠 수 있는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혜련 네. 세 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누구에게나 못 다 이룬 꿈, 또 새로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있잖아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요. 새로운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들께 늘 감사한 부분이 그 시간이면 선생님들이 퇴근하셔서 귀여운 아이들, 사모님하고 오순도순 좋은 시간을 보내실 시간이잖아요. 저희 오나리 야학 학생들 때문에 그것들을 다 저버리시고, 저녁도 거르시면서, 성의를 다해 가르쳐 주시고.... 휴일도 반납해 가면서 모자란 보충 수업을 해주시는 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공부를 했어요. 앞으로도 우리 같이 못 배운 사람들, 배움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시면 고맙겠고요. 선생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오산포커스]오산시의회
오산포커스-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다
소통하고 봉사하는‘제8대 오산시의회
MC 이혜련
Interviewee 장인수 오산시의회의장
Opening.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오산시의회의 의정활동이 돋보였던 해였습니다. 2019년을 ‘봉사의 해’로 정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민의 소리에 경청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을 모시고 지난 한 해 오산시의회의 활동상을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혜련: 마침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어서 더 뜻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산시의회가 2019년을 ‘봉사의 해’로 정하셨어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을까요?
장인수:제가 8대 의회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의정 구호를 ‘소통하고 봉사하고 일 잘하는 반가운 오산시의회’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정치 철학과 소신이기도 한데요. ‘정치는 시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해서 2019년도 한 해를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해로 정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혜련: 개인적으로도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장인수: 제가 의원에 당선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학교 앞에서 아이들 교통지도를 했습니다. (한동안) 시의원 신분도 숨기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학교 현장도 건강하고 시민이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의장이 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교통지도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혜련: 매달 봉사활동을 하셨으면 지금까지 꽤 많은 곳을 다니셨을 것 같은데요.
장인수: 매월 1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회기가 있고 비회기가 있잖아요. 회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봉사활동 계획을 잡고 있고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봉사하겠다는 철칙이 있어서 현재까지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현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혜련: 봉사 대상을 선정할 때 어떤 특별한 기준이 있을까요?
장인수: 월 1회를 나가는데, 그달의 특성을 살리자는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무작정 시간이 되는 데서 봉사하는 게 아니라 제일 먼저 실행했던 1월에는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하면서 새해 인사 겸 봉사활동을 했고, 6월 같은 경우는 호국보훈의 달이어서 보훈단체를 찾아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9월은 농번기잖아요. 농민들이 어떤 상황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화훼 단지에 가서 일손을 돕기도 했습니다.
이혜련: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신 것 같네요. 민생 현장에서 직접 시민과 만나다 보면 평소와는 다른 생각이 많이 드실 것 같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봉사지 또는 이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는 게 있을까요.
장인수: 저희가 늘 탁상공론과 씨름하잖아요. 의원들이 그런 것들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말이나 글보다는 현장 정치를 느끼자 해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저희가 도시락 배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에 도시락을 전해 드렸는데 오히려 봉사하는 저희들에게 어르신들이 냉장고에서 요구르트를 꺼내 나눠 주시더라고요. 그때 저희가 얻은 교훈이, 봉사라는 게 있는 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눌 수 있구나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혜련: 이건 좀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면 보여주기식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장인수: 분명 그런 시선이 있죠. 지금도 아무리 저희가 봉사를 해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진정성이 있다고 하면 그런 시선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일이든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직접 참여하고 의원들 스스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주변의 그런 인식은 저희가 충분히 귀담아듣지만, 진정성을 보인다면 탈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혜련: 네 그렇습니다.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야말로 참봉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19년 한 해 오산시의회는 봉사를 통해 이런 성과를 얻었다, 어떤 게 있을까요?
장인수: 저희가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4개의 방범수색대를 찾아 늦은 시간에 함께 순찰했던 적이 있어요. 순찰 이후에 그 단체 분들이 긴급 간담회를 요청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민원을 들어봤어요. 순찰하시는 분들의 순찰자가 중간에 멈추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위험하잖아요. 그분들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데, 정작 본인들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런 민원을 주셔서 의원들과 상의를 하고, 실무부서와 협의를 한 끝에 순찰차 세 대를 교차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건 현장 소통에서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봉사도 하고 우리의 일도 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얻었던 의미 있는 봉사였습니다.
이혜련: 네. 현장에서 시민의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오산시의회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시청차 분들께 직접 전해주시죠.
장인수: 저희가 시의원이 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말씀드렸듯이, ‘봉사하는 의회’, ‘정치는 봉사다’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고 남은 임기 동안 이 자리가 시민들이 대신 부여해준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고 봉사만 꾸준히 하고 시민에게 피해가지 않는, 박수받을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는 오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혜련: 네. 장인수 의장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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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함께자람센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오산형 ‘온종일돌봄’의 첫걸음!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기관 ‘함께자람센터’
이해정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
안녕하세요.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 이해정입니다.
Q. 함께자람센터란?
함께자람센터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Q.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현재 1호점부터 4호점까지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주로 초등 저학년입니다. 이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 등의 개인 일정 사이에 함께자람센터를 이용하고요. 등하원 지도, 급간식 제공, 그리고 놀이학습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시간을 혼자 보내지 않고 전문 종사자, 또래 친구들과 보내고 있습니다.
Q. ‘오산형 온종일돌봄’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마을의 어른들이 공간을 내주고 있습니다. 오산사회적경제협의회와 함께 지역에서 난 신선한 먹거리로 급·간식을 제공하고 있고, 프로그램 역시 오산교육재단이나 오산시체육회, 시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는 아이들이 집처럼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이 구비 되어 있는데, 중앙도서관의 순회 문고를 활용해서 6개월에 500권씩 바꿔주고 있어요. (함께자람센터의 모든 영역에서) 마을의 자원이 쓰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함께자람센터 이용 아동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아이들이 요즘 스마트폰 많이 보잖아요. 센터에서는 핸드폰을 이용하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또래 집단과 보드게임이나 자유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센터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에게는 편하게 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았고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로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 걱정을 덜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 학부모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저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칭찬도 해주시지만,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셔서, 그야말로 아이들이 마을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함께자람센터 지역별 설치 기준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민등록 및 아동현황,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비율을 (분석하고), 비율이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센터를 설치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시설을 만들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함께자람센터 확충 및 운영 계획은?
향후 (함께자람센터가) 30개까지 확충이 될 때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처럼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마을에서 함께 자랄 수 있는 돌봄 공동체를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
[오산포커스]백승호 선수
오산포커스 –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백승호
전국체전 자유형 1500미터 3연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사상 첫 ‘오픈워터’ 출전 (선발전 1위)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백승호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대한민국 최초 ‘오픈워터’ 출전
안녕하세요. 수영국가대표 백승호입니다. 저는 자유형 장거리 종목에 출전하고 있고요. 지난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오픈워터에도 출전했고, 오산시청 소속 선수로서 오산스포츠센터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오픈워터... 5km 물살 가르는 ‘수영계의 마라톤’
오픈워터라는 종목은 말 그대로 오픈되어있는 야외에서 하는 경기인데요. 강이나 호수, 바다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야외에서 단거리가 아닌 5km를 뛰는, 장거리 선수들이 극한의 체력과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수영계의 마라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500m·오픈워터 훈련 병행...지구력·체력 한계 극복
제가 실내종목에서 400m, 1500m 선수였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일반 선수들보다는 지구력이 좋았고, 그래서 1500m와 오픈워터 두 종목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했는데요. 일단 훈련량이 2배 이상이었고요. 지구력과 체력이 많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까 훈련량과 체력을 비축하는 게 좀 힘들었고,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아쉬움
일단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국제시합을 뛴 것이기 때문에 경험도 좀 부족했고, 기술과 스피드가 아닌 자리 선점과 같은 노하우가 부족하다 보니까 아쉬웠어요. 시합에 좀 더 출전해서 몸에 익히고 국내에서는 아직 장거리 선수들의 오픈워터 출전이 미비하다 보니까 시합들이 많아지고 결과물이 많아진다면 ---선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
일단 대회를 마치고 나니까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그리고 제가 대회를 치르면서 부상이 좀 있었는데, 코에 실금 간 부분은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요. 어찌 됐든,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세 번 이루어져 나가서 수영국가대표 후배들이 앞으로 많이 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그렸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 선수들과 더 소통하고 훈련하면서 다시 준비 중입니다.
#유튜브 활동...수영을 좋아하는 대중에 재능기부 하고파
선수들이 하는 수영과 기술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수영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들, 또 수영이 생활체육이다 보니까 나도 저 선수처럼 하고 싶은데 돈, 시간 이런 게 많이 들다 보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 재능기부 같은 걸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반 시민에 재능기부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모습들이 좋게 느껴져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 시작한 수영...슬럼프 극복하면서 내공 쌓여
제가 수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렸을 때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어머니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건강해지고, 수영 실력이 또래 친구들보다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전문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시합을 나가서 입상을 하게 되고, 조금씩 눈에 띄게 다른 면들이 있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영선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슬럼프가 안 왔다면 거짓말이고요. 하기 싫고, 힘들고, 지치고, 외롭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참고 견뎌내면서 조금씩 극복했던 게 슬럼프라는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 있어서 단단해졌다 해야하나 흔들리지 않게 좀 더 단단해지고 밑바탕이 돼서 조금 더 오래, 그리고 제가 노장인데도 불구하고 1등을 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산시 ‘생존수영’ 교육사례, 생활체육 저변으로 확대되길
수영이라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생활체육이기도 하지만 사건사고가 물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수영 조기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바다나 강에서 내 몸 하나는 내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기 교육부터 생존 수영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생활체육이나 그리고 각자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오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존수영이 확대되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것을 본받아서 많이 이루어져서 수영이라는 종목이 꼭 기록, 경기 이런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또 생활을 위해서 저변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산시청 수영팀, 국가대표 백승호 응원해 주세요!
2019년 시즌은 금메달로 마무리했고요. 많이 쉬지를 못해요. 내년 2020년 도쿄 올림픽도 있고, 또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팀을 다시 구성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감독님을 믿고, 새로운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서 내년에는 2019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고요. 이제 동계 훈련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체력을 비축하면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저희 오산시청 선수들은 저 말고도 유능한 선수도 많고 또 유능한 감독님 밑에서 각 분야에서 최고를 위해 달리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오산시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전국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하고, 그 마음 잃지 않고 훈련을 할 때도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한 바를 이루려고 노력할 테니까 시민 여러분도 항상 웃으면서 응원해 주시고 파이팅하라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산시청 수영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