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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함께자람센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오산형 ‘온종일돌봄’의 첫걸음!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기관 ‘함께자람센터’
이해정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
안녕하세요.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 이해정입니다.
Q. 함께자람센터란?
함께자람센터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Q.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현재 1호점부터 4호점까지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주로 초등 저학년입니다. 이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 등의 개인 일정 사이에 함께자람센터를 이용하고요. 등하원 지도, 급간식 제공, 그리고 놀이학습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시간을 혼자 보내지 않고 전문 종사자, 또래 친구들과 보내고 있습니다.
Q. ‘오산형 온종일돌봄’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마을의 어른들이 공간을 내주고 있습니다. 오산사회적경제협의회와 함께 지역에서 난 신선한 먹거리로 급·간식을 제공하고 있고, 프로그램 역시 오산교육재단이나 오산시체육회, 시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는 아이들이 집처럼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이 구비 되어 있는데, 중앙도서관의 순회 문고를 활용해서 6개월에 500권씩 바꿔주고 있어요. (함께자람센터의 모든 영역에서) 마을의 자원이 쓰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함께자람센터 이용 아동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아이들이 요즘 스마트폰 많이 보잖아요. 센터에서는 핸드폰을 이용하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또래 집단과 보드게임이나 자유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센터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에게는 편하게 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았고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로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 걱정을 덜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 학부모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저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칭찬도 해주시지만,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셔서, 그야말로 아이들이 마을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함께자람센터 지역별 설치 기준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민등록 및 아동현황,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비율을 (분석하고), 비율이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센터를 설치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시설을 만들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함께자람센터 확충 및 운영 계획은?
향후 (함께자람센터가) 30개까지 확충이 될 때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처럼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마을에서 함께 자랄 수 있는 돌봄 공동체를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
[오산포커스]백승호 선수
오산포커스 –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백승호
전국체전 자유형 1500미터 3연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사상 첫 ‘오픈워터’ 출전 (선발전 1위)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백승호
#오산시청 소속 수영국가대표, 대한민국 최초 ‘오픈워터’ 출전
안녕하세요. 수영국가대표 백승호입니다. 저는 자유형 장거리 종목에 출전하고 있고요. 지난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오픈워터에도 출전했고, 오산시청 소속 선수로서 오산스포츠센터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오픈워터... 5km 물살 가르는 ‘수영계의 마라톤’
오픈워터라는 종목은 말 그대로 오픈되어있는 야외에서 하는 경기인데요. 강이나 호수, 바다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야외에서 단거리가 아닌 5km를 뛰는, 장거리 선수들이 극한의 체력과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수영계의 마라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500m·오픈워터 훈련 병행...지구력·체력 한계 극복
제가 실내종목에서 400m, 1500m 선수였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일반 선수들보다는 지구력이 좋았고, 그래서 1500m와 오픈워터 두 종목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했는데요. 일단 훈련량이 2배 이상이었고요. 지구력과 체력이 많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까 훈련량과 체력을 비축하는 게 좀 힘들었고,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아쉬움
일단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국제시합을 뛴 것이기 때문에 경험도 좀 부족했고, 기술과 스피드가 아닌 자리 선점과 같은 노하우가 부족하다 보니까 아쉬웠어요. 시합에 좀 더 출전해서 몸에 익히고 국내에서는 아직 장거리 선수들의 오픈워터 출전이 미비하다 보니까 시합들이 많아지고 결과물이 많아진다면 ---선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
일단 대회를 마치고 나니까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그리고 제가 대회를 치르면서 부상이 좀 있었는데, 코에 실금 간 부분은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요. 어찌 됐든,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세 번 이루어져 나가서 수영국가대표 후배들이 앞으로 많이 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그렸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 선수들과 더 소통하고 훈련하면서 다시 준비 중입니다.
#유튜브 활동...수영을 좋아하는 대중에 재능기부 하고파
선수들이 하는 수영과 기술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수영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들, 또 수영이 생활체육이다 보니까 나도 저 선수처럼 하고 싶은데 돈, 시간 이런 게 많이 들다 보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 재능기부 같은 걸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반 시민에 재능기부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모습들이 좋게 느껴져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 시작한 수영...슬럼프 극복하면서 내공 쌓여
제가 수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렸을 때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어머니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건강해지고, 수영 실력이 또래 친구들보다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전문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시합을 나가서 입상을 하게 되고, 조금씩 눈에 띄게 다른 면들이 있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영선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슬럼프가 안 왔다면 거짓말이고요. 하기 싫고, 힘들고, 지치고, 외롭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참고 견뎌내면서 조금씩 극복했던 게 슬럼프라는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 있어서 단단해졌다 해야하나 흔들리지 않게 좀 더 단단해지고 밑바탕이 돼서 조금 더 오래, 그리고 제가 노장인데도 불구하고 1등을 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산시 ‘생존수영’ 교육사례, 생활체육 저변으로 확대되길
수영이라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생활체육이기도 하지만 사건사고가 물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수영 조기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바다나 강에서 내 몸 하나는 내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기 교육부터 생존 수영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생활체육이나 그리고 각자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오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존수영이 확대되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것을 본받아서 많이 이루어져서 수영이라는 종목이 꼭 기록, 경기 이런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또 생활을 위해서 저변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산시청 수영팀, 국가대표 백승호 응원해 주세요!
2019년 시즌은 금메달로 마무리했고요. 많이 쉬지를 못해요. 내년 2020년 도쿄 올림픽도 있고, 또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팀을 다시 구성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감독님을 믿고, 새로운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서 내년에는 2019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고요. 이제 동계 훈련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체력을 비축하면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저희 오산시청 선수들은 저 말고도 유능한 선수도 많고 또 유능한 감독님 밑에서 각 분야에서 최고를 위해 달리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오산시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전국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하고, 그 마음 잃지 않고 훈련을 할 때도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한 바를 이루려고 노력할 테니까 시민 여러분도 항상 웃으면서 응원해 주시고 파이팅하라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산시청 수영팀 파이팅! -
[오산포커스] 오산문화재단 ‘라무르 앙상블’ 뮤지컬팀
오산포커스-오산문화재단 ‘라무르 앙상블’ 뮤지컬팀
MC. 이혜련
INTERVIEWEE. 라무르 앙상블 단원
서울살이 몇핸가요?
서울살이 몇핸가요?
언제 어디서, 왜 여기 왔는지 기억하나요?
<뮤지컬 ‘빨래’ OST ‘서울살이 몇핸가요’ 中>
학생, 직장인, 주부...
‘빨래’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뮤지컬 배우로 만난 평범한 시민들.
무대 위에서 그들의 숨겨져 있던 열정이 폭발한다.
오산문화재단 뮤지컬팀 ‘라무르 앙상블’
이혜련 (오산포커스)
오산문화재단의 뮤지컬팀 ‘라무르 앙상블’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뮤지컬 빨래에서 1막 이삿짐 아저씨와 2막 여직원, 그리고 화장실 찾는 서점 손님을 맡은 김현정입니다. 반갑습니다.
곽은정 (뮤지컬 ‘빨래’ 1막 ‘서나영’ 역)
안녕하세요. 저는 1막에서 ‘서나영’ 역을 맡은 곽은정입니다.
이선영 (뮤지컬 ‘빨래’ 2막 ‘서나영’ 역)
안녕하세요. 저는 2막에서 서울살이 5년 차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의 이선영입니다.
김민자 (뮤지컬 ‘빨래’ 2막 ‘주인할매’ 역)
빨래에서 2막 주인할매 역을 맡은 김민자입니다.
명정희 (뮤지컬 ‘빨래’ 1막 ‘희정 엄마’ · 2막 ‘빵 아들’ 역)
저는 빨래에서 1막 희정 엄마, 그리고 빵 아들을 맡은 명정희입니다.
공원택 (뮤지컬 ‘빨래’ 1막 ‘솔롱고’ 역)
1막 솔롱고 역을 맡았던 공원택입니다.
++++++++++++++++++ Intro++++++++++++++++++++
MC : 단원 구성을 보니까 전문 배우가 아니라 가정주부도 있고 직장인들도 있는데 이렇게 모여서 연습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매주 이렇게 연습하시는 거예요?
김민자 (뮤지컬 ‘빨래’ 2막 ‘주인할매’ 역)
저희가 8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만나서 7시부터 10시까지 연습을 했어요.
MC :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매주 금요일마다 신나는 장소로 외출하는 기분이에요.
MC : 이렇게 뮤지컬을 하시면서 남들 앞에 나서는 게 쉽지만은 않잖아요. 떨리기도 하고 대사를 잊어버리기도 할 텐데 어떤 식으로 극복하고 있나요?
이선영 (뮤지컬 ‘빨래’ 2막 ‘서나영’ 역)
저 같은 경우는 라무르 앙상블에 와서 연기를 처음 접한 경우인데 처음에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있어서 사실 주눅이 많이 들었어요. 슬럼프도 많이 오고 나는 왜 이렇게 못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저는 감정 표현을 평소에 크게 하는 편도 아니고 목소리도 작은 편이어서 그런 것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이곳에 와서 크게 표현하는 법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꿈까지 꿨다고 하더라고요. 뮤지컬 꿈을 거의 매일.
MC: 뮤지컬을 하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사람들하고 지내는 법까지, 인생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두루 배운 것 같아요. 그래서 라무르 앙상블 꿈을 거의 매일 꿨던 것 같아요.
MC: 어떻게 보면 이 라무르 앙상블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 네 맞아요.
MC: 또 이 중에 가정주부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곽은정 (뮤지컬 ‘빨래’ 1막 ‘서나영’ 역)
아 네 저예요. 저 서른여섯 살입니다.
MC: 뮤지컬을 열정적으로 하셔서 그런지 동안이시네요. 가정주부면 살림하면서 이렇게 연습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네. 지금 다섯 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서 친정엄마한테도 맡기고, 남편한테도 맡기고,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아기 맡기고 다니면서 여기 왔어요.
MC: 아이를 키우면서도 여기 오신 걸 보면, 그만큼 학창 시절에 꿈이나 열정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요?
하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었던 게, 주변에서 ‘네가 되겠어?’ ‘그렇게 예쁘지도 않은데 네가 무슨?’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요. ‘공부나 열심히 해’ 그러셨거든요.
이효리 닮았는데.
MC: 정말 미인이에요. 그러면 집에서 살림할 때와 뮤지컬 할 때, 어느 쪽이 훨씬 더 의욕도 나고 충전도 되는지.
곽은정 (뮤지컬 ‘빨래’ 1막 ‘서나영’ 역)
당연히 뮤지컬 하면서 많이 힐링이 되고요. 그리고 뭔가 심리적으로도 많은 충전을 받았던 것 같아요.
MC: 집에서 스트레스 받은 게 있으면 여기서 확 풀고 그러겠네요.
네. 원래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운동 그 이상의 에너지를 받았어요. 이 수업에서.
MC. 여기가 정말 좋은 곳인가 봐요. 이 팀에 커플도 있다고 하던데요.
이 활동을 하면서 교제하신 건가요. 아니면 그전부터 알고 지내신 거예요?
공원택 (뮤지컬 ‘빨래’ 1막 ‘솔롱고’ 역)
그전부터 사귀고 있었어요. 원래 음악이나 이런 데 관심이 많았는데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여자친구가 알려줘서 같이 참여를 하게 됐죠.
MC: 어때요. 뮤지컬을 하면서 두 분 사이가 더 돈독해지셨어요?
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같은 것에 집중하다 보니까, 서로 얘기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여기선 이랬으면 좋겠다, 저런 장면에선 이렇게 하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공유하면서 좀 더 대화를 나누게 되고, 일단 둘이서 같은 것을,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함께 하다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MC: 두 분 결혼 계획도 있으세요?)
네. 결혼식 날짜 잡았어요.
MC: 와, 축하드립니다.
명정희 (뮤지컬 ‘빨래’ 1막 ‘희정 엄마’ · 2막 ‘빵 아들’ 역)
저희 내년 3월 14일에 결혼합니다. 화이트데이에 사탕 받으러 오세요
MC: 오산시민 앞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하신 거네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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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뮤지컬 하면서 남들 앞에 나설 때 실수도 많이 하고, 떨려서 대사도 생각이 안 나는 경우도 있을 텐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요?
김민자 (뮤지컬 ‘빨래’ 2막 ‘주인할매’ 역)
물론 그럴 때도 있었죠. 제 경우에는 대사가 엄청 많은 거예요. 제가 여기에서 고령이거든요. 대사를 어떻게 다 외울까 걱정이 많았는데 하다 보니까 또 되더라고요. 뮤지컬을 정말 재미있게 했고, 또 여기서 느낀 게, 저는 라무르 앙상블이 가족 같아요. 배려하는 마음도 많고,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고 눈물이 날 정도예요. 저한테는 딸 같고, 동생 같고, 다들 정말 착해요. 여기 와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다들 사랑합니다.
MC: 어떻게 보면 집에 있는 가족보다도 더 돈독하고 끈끈한 정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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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런데 이분 오늘 제일 개성이 강하고 뮤지컬 할 때도 재미있게 할 것 같은데, 즉석에서 하나 보여줄 수 있을까요. 자신 있는 대사 하나만요.
김현정 (뮤지컬 ‘빨래’ 1막 ‘이삿짐 아저씨’ · 2막 ‘서점 손님’ 역)
이 가발은 ‘소지섭’ 이삿짐 아저씨. 짐을 빼주고 들여오는 중요한 역할이에요. 사실 여기 계신 분들은 거의 주연급들이고, 저는 대사가 별로 없어요. 한, 두 줄 정도인데, 제가 애드리브로 살을 붙이는 거죠. 왜냐하면, 저와 같은, 좋게 말해서 ‘씬스틸러’, 단역 같은 경우는 치고 빠지는 걸 잘해야 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화장실 찾는 손님도 원래 대사가 없는데, 제가 이런 식으로 살리는 거죠.
#뮤지컬 재연
MC: 잠깐 봤는데도 원래 끼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이 안에 있던 끼가 뮤지컬을 하면서 넘쳐 나와요. 너무 나오니까 선생님이 조금만 자제하라고.
MC: 학교 다닐 때도 이런 분야 활동을 했을 것 같은데요.
뮤지컬 이런 건 아니고, 중학교 때는 방송반 DJ였어요.
MC. 어쩐지 말씀하시는 것도 남다르고 숨어있는 끼가 있어 보이네요.
저희 라무르 앙상블 뮤지컬 ‘빨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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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 공연을 두 번 했다고 들었는데, 공연을 마치고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어땠어요?
이선영 (뮤지컬 ‘빨래’ 2막 ‘서나영’ 역)
처음에 몇 주 전 만해도 주연에 대한 부담감도 굉장히 컸고, 스케일이 큰 작품을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아무도 초대하지 말아야겠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자신감이 바닥이었는데, 그래도 용기를 내서 가족들이랑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그 이후로 몇 주간 일주일에 3일 이런 식으로, 연습 시간도 미리 나와 있는 사람들이 더 많고, 끝나고도 오히려 더 남아서 연습을 할 정도로, 그때는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니까 본 공연 때 작품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멋지게 나와서 저도 공연을 정말 후회 없이 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까, 가족이랑 친구들도 정말 잘 봤다고 아마추어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는 얘기도 해주시고, 또 시민들이 계셨는데 제가 모르는 학생들이 저한테 너무 잘 봤다고 얘기 해주시길래 제가 가서 안아버렸어요. 너무 좋아서요.
정말 감사하고, 공연 때 제가 모든 단원에게 팬으로서, 반한 계기가 됐습니다.
MC: 정말 감동적이네요. 단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연습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한 대가라고 할 수 있겠어요.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곽은정 (뮤지컬 ‘빨래’ 1막 ‘서나영’ 역)
사실 무대에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너무 극단적인지 모르겠는데 무대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너무 기쁘고 행복해서요. 그래서 이 공연이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명정희 (뮤지컬 ‘빨래’ 1막 ‘희정 엄마’ · 2막 ‘빵 아들’ 역)
단원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이 구성원 그대로, 또 새로운 분들이 오신다면 기꺼이 환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저희가 자리를 잡아서 내년에도 갈라 보다는 공연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MC: 단원 한 분이 이끌어 가는 게 아니라, 모든 단원이 합심해서 같이 호흡을 하면서 하는 것 같아요. 여기 이 에너지가 저한테도 느껴지더라고요. 얼마 안 있으면 또 (전국) 경연에도 나간다고 들었는데요.)
김현정 (뮤지컬 ‘빨래’ 1막 ‘이삿짐 아저씨’ · 2막 ‘서점 손님’ 역)
경연일이 바로 내일입니다. 저희가 공연은 무사히 마쳤고, 내일 문경새재에 가서 경기도 문화예술 분야의 많은 팀과 함께 경연에 나갈 예정이고요. 오늘도 인터뷰 끝나고 바로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MC: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다 같이 ‘파이팅’ 한 번 외칠까요.
저희 구호가 있거든요
예예요 라무르! -
[오산포커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오산포커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interviewee. 유원선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센터장
두렵고 막막한 미래...
방황하고 있나요?
혼자 걷지 말고
함께 걸어요
청년전용공간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안녕하세요.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유원선 센터장입니다.
Q.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이란?
오산시와 청년재단, 함께걷는아이들 이 세 단체가 함께 운영을 하고 있고요. 청년들이 이곳에 와서 본인의 미래도 준비하고 또,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는 활동도 기획하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청년들만의 공간으로 오픈되었습니다.
Q. 개인 휴식 공간, 음악실, 주방까지 있네요?
지금 이 공간은 같이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식당, 그리고 혼자서 쉴 수 있는 개별적인 공간, 또 여러 명이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또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타나 건반 같은 악기들도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이걸 할 테니까 원하는 청년들은 모여라, 이런 게 아니라 청년들이 이곳에 와서 하고 싶은 것들을 기획하고,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음악 프로젝트도 하고, 여기서 유튜브(영상)도 만들겠다, 하면 그런 것들을 이곳에 와서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Q. 청년맞춤제작소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오산을 비롯해 경기남부지역에 있는 만19세에서 34세의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 특별히 저희가 일대일 맞춤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저희가 지원하고 있는 청년들 중에서, 2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셋인 청년의 경우는 육아의 문제라든지, 일자리 부분을 같이 지원하고 있고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악기나 음악을 전공한 친구들은 그 전공으로 어떻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지, 각 청년의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가요?
올해 30명의 청년들을 선정해서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내년 상반기에 또 30명의 청년들을 만나서 지원을 할 예정이에요. 청년들을 일대일로 만나서 그들의 상황, 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이곳을 활용하게 되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함께 할 수 있는 청년들을 모으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Q. 청년들에게 응원 한마디.
20세가 넘는 청년이 되면 본인의 길을 잘 찾아가고, 일자리도 잘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청년들이 정보도 굉장히 부족하고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걸 배워야 할지, 어디 가서 일을 구해야 할지 모르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같이 풀어 가면 금방 더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는데, 사실은 혼자 고립돼 있어서 안타까운 청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청년들을 만나면서 저희가 함께 청년들의 자립과 살아갈 길을 도와주는, 그런 청년맞춤제작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산포커스] 오산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Youth Job-Place)’
오산포커스- 오산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Youth Job-Place)’
Osan
Youth
Job
Place
오산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Interviewee 이혁윤 (유잡스 청년인턴)
아 떨리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산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인턴, 이혁윤이라고 합니다.
Q. 오산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란?
저희 유잡스는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 위치해 있고요.
청년들이 편하게 와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이에요.
음...커피를 파는 건 아니고요. 커피를 이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스터디룸이 있고, 세미나실도 있습니다. 면접 준비나 PPT 발표 준비도 가능하고요.
취업상담, 취업알선,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에 대한 피드백도 받아가는 상황이라서 그 부분도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타 기관과 차별화된 ‘유잡스’의 장점은?
SNS를 활용해서 청년들이랑 실시간으로 소통이 돼서 취업과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다방면으로 취득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유잡스는 전 연령층이 아니라 청년층을 위주로 구직 도움을 드리기 때문에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고....
저희가 상담을 통해서 파악한 다음, 취업, 창업, 해외 취업 등 필요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연결하면서 지원해 드리고 있어요.
Q. 또래와 비슷한 고민이 있는 청년이잖아요?
저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라서 창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유잡스에도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한마디.
저도 취업 준비와 공부를 많이 해 본 입장인데요. 취업이라는 고민이 참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나는 어디에서 일을 할까,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질까...그런 것에 대한 답을 구할 때는 정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집에서 혼자 고민하시면 정보를 많이 수집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고,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거예요. 일단 집에서 나오셔서 유잡스에서 도움도 받으시고, 취업에 성공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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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포커스] 오산청년크리에이터 행사폭격기
오산포커스 - 오산청년크리에이터 ‘행사폭격기’
I.m 오산청년크리에이터
전문 MC
유튜버 ‘행사폭격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산(청년)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고요. 또, 어디든 폭격하는 ‘행사폭격기’라는 슬로건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행복을 드리는 전문 MC, ‘행(사)폭(격기)’이라고 합니다.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시작
2012년 즈음에 유튜브 개인 채널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제가 행사를 다니다 보니까 연예인들을 많이 만나는데 처음엔 그냥 연예인들을 가까이에서 찍은 ‘직캠’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댓글도 달리고, 조회 수도 많이 쌓이면서 아, 이제 본격적으로 유튜버로 활동해 보자 하다가, 때마침 오산에 유명 유튜버가 와서 강의를 했는데 그걸 듣게 되고, 또 이후에 ‘오산청년크리에이터’ 과정이 생겨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버의 길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오산청년크리에이터 교육과정에서 얻은 힘과 용기
오산청년크리에이터 과정이 여러 가지 많이 있었어요. 당시에 저는 이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멘탈적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본인이 영상을 열심히 올려도 조회 수가 안 나올 수도 있고, ‘악플’이 달릴 수도 있는데, 실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유튜버 분들이 강의를 해주시니까, 동기 부여도 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경계를 허물고 청년들과 소통하다
저는 개인주의가 좀 강한데,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게 됐어요. 음악 하는 분도 있었고, ‘먹방’을 하는 분도 있었고, 또 개인 사업을 하는 분도 있었고요.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통하고, 이 청년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저 청년은 저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그렇게 아이디어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든 폭격한다’ 오산시 대표 유튜버로서의 활동
요즘은 제가 오산 대표 유튜버로서, 큰 행사 때마다 개인적으로 가서, 어떤 행사인지 알리고
있고요. 좋은 분들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행사 전반을 스케치하는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청년의 꿈...오산시 홍보대사? 100만 유튜버?
유튜버가 되겠다고 가장 크게 마음먹게 된 계기는 1인 브랜드가 되어서 나를 좀 더 알리겠다, 내 몸값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어요. 지금은 조금씩 오산시 관내에서 알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요. 일단 오산에서의 목표는 오산 토박이로서, 오산시 홍보대사를 하는 게 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독자 수 100만 유튜버가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오산시 대표 유튜버 ‘행사폭격기’ 많이 사랑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행사폭격기’ 시청자 여러분, 계속 애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구독자는 580명이지만 제가 꼭 (구독자수) 100만 유튜버로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고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로 정보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행사폭격기’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