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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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콘서트’ 개최

지난 3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학교 대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자막: 고3 수험생 500여 명 ‘콘서트’ 관람
신나는 비트를 타고 힙합 뮤지션과 비보이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

자막: 인디밴드, 힙합 뮤지션, 비보이 공연으로 ‘감성 충전’
또래 학생들의 숨겨져 있던 끼와 음악적 감성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여전히 입시전형결과에 대한 부담은 떨쳐 버리지 못한 고3 학생들.

이날만큼은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인터뷰-문경서(성호고 3학년)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첫눈 오는날 ‘수능 콘서트’ 보러 오니까 친구들과 재미있게 즐기고 가고 싶어요

입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앞둔 설렘과 의지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김태원(오산고 3학년)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이것 저것 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봤는데 진학은 실패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거고 축구선수라는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창밖으로 첫눈까지 내리면서 고3 학생들을 더욱 설레게 했던 콘서트 현장.

먼 훗날 흐뭇하게 되돌아볼 학창시절의 즐거운 한때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