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야간 택시 운행 늘린다

내용

♣주말 운암상가 택시 정류장
금요일 밤 오산 운암 상가 앞 택시 정류장.

택시 대기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택시 호출 앱도 이용해 보지만, 거리만 점점 늘어나고, 그마저도 이용 가능한 택시가 없다는 메시지만 뜰뿐입니다.

인터뷰-택시 대기 승객
택시 자주 이용하는데요. 택시 잡기 정말 어려워요. (택시 호출 앱)으로 불러도 잘 안 잡히고 여기서 20~30분은 기본이고...

2024년 3월 기준 오산시 인가 택시 수는 690여 대. 이중 개인택시가 550대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자막: 야간 운행 택시 부족...시민 불편 ‘호소’
하지만 야간에 운행하는 개인택시는 평균 150여 대로 1/3도 안 되는 수준.

밤에는 취객들이 많아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을 기피하거나, 오산과 화성이 공동 운행 지역으로 묶여있어, 인근 지역인 동탄에서 영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막: 오산시 ‘개인택시 야간 운행 활성화’ 대책 마련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택시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늘어나면서 오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자막: 올 초 간담회 거쳐, 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
올 초 택시업계와 가진 간담회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오산시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야간 운행 활성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자막: 개인택시조합 7개 근무조 편성...요일별 야간운행
자막: 오산시 밤 9~11시 운행 건당 1천 원 ‘인센티브’
개인택시조합은 요일별로 야간 운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7개 근무조를 편성하고, 오산시는 시범적으로 밤 9시부터 11시 사이 야간 운행에 대해 건당 1천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권재 오산시장
야간 9시부터 11시까지 가장 시민의 발이 될 시간에 택시가 부족해서 불편했던 것을 해결하자, (개인택시조합)과 뜻을 모아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개인택시 (종사자) 여러분들이 노력하신 것에 대해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생각하고 있고요.
오산시민 여러분이 교통 문제로, 야간 택시 잡기 힘들다는 그런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더욱 더 열심히, 촘촘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김상철(오산시개인택시조합 대표)
택시가 없다는 많은 민원이 있었어요. 저 역시도 택시 조합에 있다 보니까 그런 것을 많이 느꼈고 우리 개인택시만이라도 요일을 정해서 심야 시간에 추가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서
오산시민이 택시를 이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막: 17명 신규 개인택시 면허증 수여..운행 증가 ‘기대’
이밖에도 이달 오산시가 개인택시 신규 면허 대상자 17명에게 면허증을 수여하면서, 택시 운행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막: 개인택시조합 건의사항 적극 검토...야간운행 ‘독려’
오산시는 야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택시 갓등 교체, 운전자 보호 칸막이 설치 지원 등 개인택시조합의 건의 사항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