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만지며 마음도 치유하고 자활력도 키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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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만지며 마음도 치유하고 자활력도 키워갑니다.

♣‘꽃담은 오산’ 화훼농장
오산시 외삼미동에 문을 연 ‘화훼농장입니다.

10여 명의 자활센터 근로자들이 형형색색의 휴케라와 카네이션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자막: 취약계층 화훼기술 배우며 자활능력 키워
지금은 생계지원을 받는 입장이지만, 이곳에서 화훼기술을 배워 재기할 수 있는 날을 꿈꿉니다.

인터뷰-김광태(오산지역자활센터 참여자)
차츰차츰 기술을 익혀나가고 기회가 되면 조경 자격증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다음 5년 후에는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 조그만 화원이나 꽃가게라도 하나 차려서 생활하려고...

자막: 공동묘지 시유지로 매입, 화훼농장 조성
자막: 농업회사 재능 나눔으로 재배 기술 전수
주민 기피 대상이던 공동묘지 부지를 시가 매입해, 500여 평 규모의 화훼농장을 마련했고, 한 농업회사법인이 재능 나눔으로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영석 ㈜그리니쉬 농업회사법인 대표
모종부터 키워서 꽃을 피우는 결과물까지 받아보면 스스로 치유도 되고, 또 이렇게 키운 꽃으로 지역을 가꿔가면서 삶의 자존감이나 근로 의욕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교육 및 쉼터용 오두막, 야생화 정원 조성
재배 하우스 주변으로는 야생화를 심은 정원과 교육 및 휴식이 가능한 오두막 쉼터도 마련됐습니다.


자막: 지역 아동, 주민 대상 ‘원예치유프로그램’ 운영
앞으로는 이곳에서 우울감과 고립감 등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원예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쓸모없는 땅을 찾아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치유프로그램도 함께하면서 꽃과 나무를 함께 가꾸고 살아가는 그런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막: 재배 화초 상품화, 지역 조경사업 활용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재배와 주문 발송 준비가 한창인 ‘꽃담은 오산 화훼농장’.

자활근로자들이 세상에 나올 채비를 하는 사이 사계절 내내 고운 빛깔의 잎을 틔워낼 화초들은 앞으로 지역 곳곳을 가꾸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