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경제적 자립 돕는다’

내용

오산시 밀머리로에 위치한 한 건물에 코인빨래방 및 카페, 휴대폰 가게 등이 새로 입주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밀머리로에 코인빨래방·카페·휴대폰 가게 개장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될 이 사업장의 수익금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자막: 수익금 전액 결혼이민자 대상 취·창업 교육 지원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가족 스스로 조합원이 돼 사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으로 취업 및 창업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박대준(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앞으로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전액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오산 시민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데요. 조합에 가입을 하시면 오산시에 한해서 24시간 빨래방을 통해서 만원에 수거 배달까지 해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좀 더 많은 수익을 내서 많은 결혼이민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2호점, 3호점을 낼 계획이고요.

자막: 오산시·로타리클럽·다문화가족지원센터 2년 전 업무협약 맺고 역할 분담
비영리법인인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의 출범은 다문화가족 지원에 뜻을 모은 오산시와 오산로타리클럽,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속적인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자막: 13일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출범 “다문화가족 경제적 자립 도울 것”
2년 전인 2015년 12월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오산시는 행정 지원 외 교육장 및 사업장을 제공했고, 오산로타리클럽은 호스트스폰서로서 국제로타리클럽의 글로벌보조금 유치에 주력했습니다.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시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꾸준한 교육과 관리에 나섰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사업 개소식에는 관계자들 외에도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석해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고미서(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 2013년 결혼이민)
저 같은 결혼이민자들은 처음에 언어(소통)도 힘들고,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이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생겨서 너무 좋고... 앞으로 이 협동조합에서 나온 수익으로 모든 이민 여성분들 도와주시고, 운영 잘 됐으면 좋겠고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복지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경제모델이 되고 싶다“는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오산시의 다문화가족들에게도 새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