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나섰다’...햇빛발전소 2호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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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나섰다’...햇빛발전소 2호기’ 준공

지난해 11월 오산스포츠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시민이 주축이 돼 건설한 오산시의 제1호 햇빛발전소로, 준공 당시부터 지역사회의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자막: 지난해 1호기 준공 이어, 오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 2호기 ‘가동’
400평 규모의 태양광 모듈이 지난 6개월 간 생산한 전력은 약 6만6000kw.

자막: 수익금 펀드 적립... 햇빛발전소 건립 재투자, 소외계층에 환원
햇빛발전소 1호기로 얻은 수익금은 현재, 더 많은 햇빛발전소 건설과 소외계층을 위한 펀드로 적립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민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주춧돌...조합원 지속적으로 늘어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속에 햇빛발전소의 주춧돌이 된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미선 (오산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자라나는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고,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이 모은 펀드에 경기도와 오산시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이달부터는 햇빛발전소 2호기도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자막: 햇빛발전소 2호기 “연간 25만kw 전력 생산”
오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 설치된 햇빛발전소 2호기는 1호기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연간 25만kw가 넘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막: 소나무 약 9천 그루 심는 효과...이산화탄소 연간 109.6톤 발생 줄여
4인 기준 가구의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평균 70여 가구가 1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

친환경적인 면에서는 약 9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로 연간 1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15일 열린 햇빛발전소 2호기 준공식에는 조합원들을 비롯한 오산 시민,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더 큰 동력으로 가동을 시작한 친환경에너지 설비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권경태(오산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저희들이 그린에너지(녹색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오산시와 현 정부가 지향하는 환경과도 부합하고, 또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도 얻게 됩니다. 그 수익을 100% 사회에 환원하는,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이게 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우리 조합원들이 많은 협조를 해주시면 3호기, 4호기, 5호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자막: 환경사업소에 ‘햇빛발전소 3호기 건립 추진“ 예정
오산시민햇빛발전소사회적협동조합은 다음 햇빛발전소 건설 대상지로 환경사업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구온난화와 심각한 미세먼지 등으로 일상의 모습마저 바뀌어버린 요즘,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직접 발 벗고 나선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