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의거리,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 ‘뷰티특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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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의거리,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 ‘뷰티특화거리’ 조성

전철과 시외버스 등 수많은 대중교통노선이 경유하는 오산문화의거리.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만해도 쇼핑이나 모임 장소로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거리였습니다.

인터뷰-오장영(오산문화의거리 내 상인)
불과 한 20년 전만해도 바글바글할 정도로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모인다고 하면, 문화의거리 앞에서 모이자 이런 식으로...

자막: 1990~2000년대 지역 주민 ‘만남의 장소’로 오산시 중심 상권
신도시 개발, 대규모 상가 단지 형성 등으로 ‘쇠퇴’...소비자 발길 줄어
하지만 주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상업단지 형성과 온라인 쇼핑 등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밀려 오산문화의거리 역시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산문화의거리가 경기도 희망상권프로젝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자막: ‘경기도 희망상권프로젝트’ 공모 선정...도비 10억 확보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공모 당시 내세운 뷰티특화거리를 구체화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자막: 관내 화장품 기업 연계 ‘뷰티특화거리’ 조성...재도약 준비
오산시가 국내 굴지의 화장품제조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2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입주해 있는 뷰티산업의 중심지라는 점, 오산문화의거리를 찾는 주요 고객층이 10대 후반과 20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이종수(오산시 지역경제과장)
오산문화의거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저희가 (경기도)희망상권프로젝트에 참여를 했고, 이 사업비를 통해서 오산문화의거리는 오산이 지향하는 뷰티도시를 목표로 화장품이나 네일아트, 또 사람들의 미를 강조하는 그런 사업들을 상인들과 협의를 해서 만들어갈 것이고, 이렇게 됐을 때 젊은층이 또 다시 찾는 거리가 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자막: 뷰티거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뷰티체험관 조성 계획
오산시는 오산문화의거리에 브랜드 팝업스토어, 다양한 뷰티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 등을 조성해 오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소비자층까지 끌어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갈수록 손님의 발길이 줄고, 빈 점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던 상인들도 새로운 희망 속에 의지를 다져봅니다.

인터뷰-오장영(오산문화의거리 내 상인)
지금 (오산)문화의거리에도 웬만한 (화장픔)브랜드는 다 있거든요. 그것을 저희가 가진 무기로 해서 이렇게 뷰티특성화거리로 만들고, 저희가 또 열심히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시장에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규모 상권에 밀려 뒤처지고는 있지만, 편리한 대중교통과 주변에 관공서, 병원, 은행 등이 밀집해 여전히 매력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오산문화의거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뷰티특화거리조성이 오산문화의거리에 옛 영화를 되찾아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