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어린이공원 새 단장... ‘맘(mom)편한 놀이터’ 조성

내용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있어 방과 후 무렵이면 늘 북적이는 원동어린이공원.



제법 큰 규모지만, 오래된 놀이시설로 아이들이 금방 흥미를 잃거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마음을 졸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이 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아이들을 맞았습니다. 



자막: 롯데그룹,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에 ‘친환경 놀이터’ 조성 

롯데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맘(mom)편한 놀이터’.







자막: 오산시 원동어린이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 12호점’

201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친환경놀이터를 조성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열 두 번째 맘(mom)편한 놀이터가 오산시 원동어린이공원에 개장했습니다.



인터뷰-오성엽(롯데지주 사장)

저희 롯데그룹의 사회공헌브랜드가 ‘맘(mom)편한’입니다. 그 의미는 엄마의 마음이 편하면 가정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고, 그런 마음에서 ‘맘(mom)편한’ 브랜드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고요. 놀이터 사업의 경우는 요즘 아이들이 놀 권리를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학원에 간다든지, 놀이터가 없어진다든지.... 그런 차원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켜 주고자 놀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조합 놀이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바구니 그네에서는 때때로 즐거운 비명이 들려옵니다. 



인터뷰-홍진아(성호초 3학년)

바구니 그네 탈 때 바이킹 타는 것처럼 짜릿하고 재미있고 친구들이 태워줄 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자주 놀러 오고 싶어요.

 

아이들이 다치기라도 할까 늘 노심초사했던 엄마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덩달아 즐거운 모습인데요.  



인터뷰-장현숙(오산시 원동)

그전에는 놀이터가 오래돼서 고장 나는 부분도 있고 안전 문제 때문에 걱정될 때도 있었는데, 친환경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고, 아이들이 호기심 가질 수 있게 바뀐 것 같아서 더 좋아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자막: 인근 초등학생들과 ‘놀이워크숍’ 진행....아이디어 반영

특히, 오산시에 자리 잡은 ‘맘(mom)편한 놀이터’가 기존의 놀이시설과 다른 점은 어른들이 획일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놀이의 주체인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놀이터를 주로 이용해왔던 인근 초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인터뷰-고서현(성호초 5학년)

놀이터가 처음에는 재미있다가도 금방 질려서 자주 안 오게 되는데, 지금은 제 의견이 반영되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의견을 내다보니까 여기 오는 게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한 기업의 가치와 놀이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만난 오산시의 ‘맘(mom)편한 놀이터’.



아름드리나무와 흙, 풀꽃을 닮은 놀이터에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