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출발 ‘죽미령 전투’ 전몰장병 추도식 개최

내용

6.25 전쟁 발발 10일 만인 1950년 7월 5일,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으로 기록된 죽미령 전투.

자막: 6.25 발발 10일,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격전지
6시간 15분의 치열한 교전 끝에 유엔군 최초로 파병된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540명 가운데 181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자막: 미 스미스 부대 사투 끝에 북한군 남진 ‘지연’
자막: “낙동강 방어선 구축 등 전세 역전에 기여”
큰 희생을 치르며 퇴각했지만, 스미스 부대의 사투는 북한군을 큰 혼란에 빠트리며 남진을 지연시켰고, 전세 역전에 기여한 의미 있는 전투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막: 미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유족 추도식 참가
그로부터 73년이 흐른 지난 7월 5일, 참전용사의 자손들이 죽미령을 찾았습니다.

자막: 국가보훈부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로 감사 표해
유족들에게는 정부 차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제정한 ‘평화의 사도 메달’이 전해졌습니다.

리라 숄(故 노먼 포스네스 상병 딸)
오산시 초청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유가족들은 70여 년 전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지 않고 상기시켜주는 이(죽미령)평화공원에 대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막: 한미동맹 70주년 “죽미령 전투는 한미동맹의 출발점”
특히 올해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한미 양국은 스미스특수임무부대의 유산인 ‘한미동맹’을 되새기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죽미령전투는 6.25 전쟁에서 미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첫 번째 전투로서, 한미혈맹 70년의 출발점이라는 데 그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용기와 투혼에 경의를 표하면 그 희생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윌리엄D. 행크 데일러 미2사단 연합사단장
스미스특수임무부대는 오랜 역사를 지닌 강력한 한미동맹의 첫 상징적 표본입니다. 그것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굳건한 한미동맹 정신과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막: 매년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전몰장병 추도식’ 개최
포화가 빗발치던 전장에서 이제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열린 평화공원이 자리잡은 죽미령.

자막: 이권재 시장 “추도식 국가기념행사로 격상해야”
오산시는 매년 7월 5일 이곳 죽미령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대해 국가적인 예우를 강화해야 한다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 죽미령 전투에서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국가 주도 사업이 되어야 할 것 같고요. 또한 우리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이어받아서 세계 평화와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