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든 ‘오산시 제1호 꿈놀이터’ 완공

내용

로프에 매달린 채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는 아이들.

자막: 오산시 수청동 15-3 오산 꿈놀이터
작은 해먹에 누워 바라본 가을 하늘은 아이들의 눈망울만큼이나 청명합니다.

얼키설키 얽힌 정글짐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이곳은 ‘오산시 제1호 꿈놀이터’.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놀이터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어린이의회 의원님들도 모시고, 또 엄마들도, 시민기획단도 만들어져서, 설계를 직접 아이들이 해보고....그래서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를 만들어보자’, 그런 (취지)였고요. 어렸을 때 많은 놀이를 통해서 우리가 성장한 것처럼, 그런 ‘놀이의 장’이 되고, 최고의 인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앞으로) 2호, 3호점이 많이 만들어져서....

1년 여 끝에 완공된 ‘꿈놀이터’에는 동네 아이들뿐만 아니라, 오산시에서는 ‘가장 특별한’ 놀이터를 보러 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막: ‘꿈놀이터 기획단’ 중 70%가 어린이
상상 속의 놀이터에서 그 누구보다도 신이 난 건 아이들입니다.

인터뷰-류한동(대호초 3학년) / 류예진(운산초 3학년)
엄청 짜릿하고(신나고) 재미있어요.

인터뷰-정지혜(오산병설유치원)
수영장보다 놀이공원보다 여기가 더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자막: 현장답사부터 기획, 설계까지 직접 참여
현장답사부터 기획, 설계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던 ‘꿈놀이터 기획단’의 뿌듯함도 느껴집니다.

인터뷰-이채영(오산시어린이의회 의원, ‘꿈놀이터’ 기획단)
저희 아이디어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가 결합돼서 만들어졌다는 게 정말 좋고요. 아이들이 (놀이) 시설들을 (함부로 ) 훼손하지 않고, 잘 보전하면서 재미있고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오산시의 ‘제1호 꿈놀이터’.

상상이 현실이 된 놀이터 곳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