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오산시 폭염 대비 ‘총력’

내용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라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1일, 오산시 남촌동에 위치한 주거용 컨테이너 안입니다.

자막: 기록적 폭염...체감온도 40도 육박
이날 오산시 한낮 기온은 37도.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잠깐 사이에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컨테이너 안.

자막: 냉방시설 없는 취약계층 집중 관리 필요
95세 고령의 할머니는 창을 통해 고스란히 내리쬐는 햇볕도 피하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보입니다.

할머니의 이 같은 상황은 마을 복지통장의 취약가구 방문 중 알려졌는데요.

인터뷰-최금희 (남촌동 복지통장)
취약계층을 방문하다 보니까 집 구조가 컨테이너 수준이라 굉장히 덥고, 또 할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창문에 블라인드도 없어서 햇빛이 많이 들고 에어컨도 냉방이 안 되다보니까 동(행정복지센터)에 연락을 해서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자막: 각 동별 취약계층 안부전화 및 방문 관리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즉각적인 조치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 댁에는 냉방시설을 비롯해 블라인드, 방충망 등이 설치됐습니다.

자막: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점검 및 연장 운영 권장
한편, 위협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오산시에서는 각 동별로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시설 점검과 거동이 힘든 취약계층 관리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상섭(남촌동 동장)
저희가 복지통장님들을 통해서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수시로 순찰을 해서, 그 분들이 어려운 상황을 저희한테 연락을 하면 저희가 현장을 방문해서 조치를 취하고, 또 ‘무더위 쉼터’를 각 경로당에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늦게까지 연장해서 에어컨도 가동하고.... 쉬었다가 해질 무렵에 귀가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부서별 T/F팀 운영
자막: 그늘막, 도로살수차 확대 등 폭염대비 공공시설 관리도
이밖에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원이나 학교에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살수차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공공시설 점검과 보완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한 오산시는 앞으로도 부서별 T/F팀을 운영해 장기적인 폭염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