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미령전투 72주년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내용

죽미령 전투 72주년을 맞아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지난 5일 죽미령평화공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6.25 직후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지상전 ‘죽미령전투’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으로 기록된 죽미령 전투.

자막: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거행
유엔군의 이름으로 북한군과 첫 지상전을 벌였던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
오늘 우리는 72년 전 오산죽미령전투를 기억하고, 세계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하고자 합니다.

조셉 다코스타 미8군 부사령관(미8군 사령관 추모사 대독)
스미스특수임무부대의 고귀한 헌신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은 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한미동맹은 지금까지도 굳건하며, 한국전을 통해 다져진 양국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합니다.

자막: 죽미령전투, 북한군 남진 지연시켜 방어선 구축 ‘기여’
패배한 전투였지만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며 전세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던 오산 죽미령전투.

자막: 전 세계 16개국 유엔군 파병 이끌어
스미스 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은 전 세계 16개국 193만여 명의 유엔군 참전을 이끄는 발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막: 죽미령평화공원 조성 “추모와 평화교육의 장으로”
72년 전 포화가 빗발치던 전쟁터에서 추모와 평화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 오산 죽미령은 오늘도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 카슨(험프리스 고등학교 재학)
제 또래들에게 우리 세대 이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잊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죽미령평화공원은) 비극과 동시에 (국가 간) 우정과 부서뜨릴 수 없는 유대를 기억하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