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 열려...오산천 복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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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가 지난 13일부터 3일간 오산천 일대와 한신대학교에서 개최됐습니다.

13일 오산천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전국 100여 개 환경단체와 오산시민이 함께 하며 대회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자막: ’제18회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 8.13~15 오산천, 한신대
전국강살리기네트워트가 지난 2002년부터 주최해온 ’한국 강의 날‘.

국내외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만큼, 개최지로 이름을 올린 오산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명래 환경부장관
지천 복원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천이라는 것은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하천이고 우리가 가장 더럽게 할 수도 있는 하천입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하천을 되살렸다는 것은 의미가 색다르죠. 오산천은 전국 여러 지천 가운데서도 대표적으로 복원한 생태하천이기 때문에 (한국)강의날 행사를 여기서 하는 것은 그만큼 지천 복원에 대한 축하의 의미도 있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생력을 잃고 죽어가던 하천에서 민관 협력으로 되살아난 오산천.

자막: 국내외 환경단체·전문가 ’오산천 복원 사례‘ 주목
2011년부터 이어온 복원 사업 끝에 이제는 다양한 수생태계의 보고가 되었고, 환경부가 주관한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우수하천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수달서식지복원이 논의되고 있고, 한강과 오산천, 평택호를 잇는 자전거도로구축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어 오산천은 수질 면에서뿐 아니라 도심 속 힐링하천으로 그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저는 오산시가 자랑하는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사랑받는다면 오산의 부가가치는 정말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오산천이 10년의 복원 사업이 잘 추진돼서 우리의 자랑이 되었고, 대한민국 전문가들이 오산천이 최고의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고 (인정한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강의 날‘ 같은 전국 행사를 오산시가 함께 주최하게 되었어요. 2, 3년 안에는 아이들의 꿈인, 오산천에서 멱감는 오산천이 되도록 할 것이고요.

자막: 전국 강하천 살리기 콘테스트, 국내외 복원 사례 발표 이어져
오산시 생태·문화·역사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 제공
한편, 올해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는 개막식 외에도 전국 60여 개 팀이 참여한 강하천 살리기 콘테스트, 국내외 복원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 가운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산의 생태와 문화,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가 제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