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탄소중립’ 선언...시민참여형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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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탄소중립’ 선언...시민참여형 로드맵 ‘제시’
앵커: 앞서 그린뉴딜 종합계획 발표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인 오산시가 ‘탄소중립 선포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시민사회와 함께한 탄소중립 선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최근 10년간 오산시의 기후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평균 기온은 약 1.1℃ 상승했고, 2001년 34.3℃였던 최고 기온은 2019년 36.5℃로
2℃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저 기온 상승 폭은 무려 7.5℃.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동참’....‘탄소중립’ 선포식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가 ‘탄소중립 도시’를 선포하고,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앞으로 또 어떠한 바이러스가 저희를 힘들게 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탄소중립 국가로 만드느냐. 국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한다고 해서 탄소중립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개인부터 시작해서 단체, 모든 조직이 함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자막: 시민단체, 기업, 교육기관 등 ‘탄소중립 실천’ 의지 표명
‘탄소중립 선포식’에는 각 분야의 시민단체가 함께해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권경태(오산시민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저 역시도 햇빛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햇빛발전소) 7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 탄소배출을 더욱 줄이고 안정화하는 의미에서 저희 햇빛(발전) 조합도 부단히 애를 쓸 것이고...

인터뷰-김정애(오산시 원동 마을정원사)
제가 마을정원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탄소중립을 위해서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정원을 잘 조성해서 우리 시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탄소중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막: ‘그린뉴딜 종합계획’ 발표...6개 분야 42개 세부 사업 ‘추진’
자막: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 감축...2050년 탄소중립 ‘실현’
앞서 6개 분야에 걸쳐 ‘오산시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42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막: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자막: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 등 정원문화 ‘활성화’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와 같은 정원문화 활성화로, 탄소흡수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하천이 없었다면 오산시는 엄청난 탄소를 배출하는 도시가 됐을 겁니다. 이제 오산시민의 성숙한 시민력으로 오산시 전체를 정원화 하는 사업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오산천 ‘작은정원’ 109곳 조성...2050년까지 1004개소 ’목표‘
오산천 곳곳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시민단체가 직접 조성하고 가꾸는 ‘작은정원’은 현재 100여 곳.

자막: 전문 ‘가드너’ 육성 등 녹색일자리 창출 ‘기대’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인 오산시의 탄소중립 시책은 전문 가드너 육성 등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