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자람센터 20개소로 확대...온종일돌봄 양적·질적 성장

내용

♣함께자람센터 20호점
초등학생 하교 무렵인 오산시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최근 문을 연 함께자람센터에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보드게임을 하거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자막: 아파트 단지 ‘함께자람센터’ 방과 후 돌봄서비스
돌봄 교사들이 상주하면서 아이들 학원 갈 시간까지 챙겨 주니,
맞벌이 부모 입장에선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선미(함께자람센터 이용 아동 학부모)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었어요. 결국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함께자람센터가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고
돌봄 시간도 (저녁) 7시까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도 저도 안정되니까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방과 후 여러 학원을 전전하거나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도
집 근처 함께자람센터를 이용하면서 보다 안정된 오후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유하림(세미초 1학년)
블록이 잘 안 될 때 선생님한테 얘기할 수도 있고, 많이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박소윤(세미초 2학년)
함께자람센터 없었으면 심심하고 재미없고 그랬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산시 함께자람센터.

자막: 2018년 이후 3년여 만에 20개소로 확대
자막: 상시 돌봄 외 등교 전, 방학에도 ‘틈새 돌봄’
지난 2018년 이후 3년여 만에 20호점이 문을 열었고
등교 전이나 방학 중에도 ‘틈새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우수 돌봄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숙(오산시 아동청소년과장)
상시 돌봄 외에도 아침 틈새 돌봄이나 방학 중 돌봄, 이런 빈틈없는 체계 구축으로 작년에는 지역복지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오산시가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오산시가 이처럼 지역별 돌봄 수요을 반영해 함께자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주효했습니다.

자막: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학교 내 유휴공간 활용
자막: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돌봄시설 확충
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일정 기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학교 내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접근성 높은 돌봄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정규(세교호반베르디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우리의 희망인 어린 자녀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보자, 돌봄센터에서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되면, 나중에 커서도 지역사회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지 않겠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자는 데서 시작한 함께자람센터.

자막: 초등학생 연간 760여 명 돌봄서비스 이용
연간 76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등교 전 또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막: 지역자원 연계 특화프로그램 운영, 모니터링 실시
오산시는 앞으로도 함께자람센터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지역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