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간제보육서비스 개선 주력

내용

양산동에 위치한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내 시간제 보육실.

(자막: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시간제보육실)
맞벌이를 하는 딸 내외를 대신해 돌배기 손자를 돌보고 있는 서형순씨에게 이곳은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입니다.

(자막:필요할 때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 지불...육아 부담 줄어)
하루 4시간,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받는 동안 여가 시간을 즐기며 육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형순(양산동)
너무 좋아요. 제가 좀 여유로워지고... 제가 또 친구들 모임이나 이런 모든 걸 포기하고 왔거든요, 아기(손자) 때문에...그런데 이 (시간제 보육실) 덕분에 모임도 갈 수 있고, 제 시간도 활용할 수 있고, 좀 쉬는 시간도 있고, 그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둘째를 출산하면서 15년동안의 워킹맘 생활을 정리했던 이정은씨도 동탄에서 먼 거리를 오고갈 정도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은(동탄 반송동)
시간제보육은요 말 그대로 시간제이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시간에 예약을 해서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장점이고요. 시설을 이용해 보니까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이도 너무나 적응을 잘 하고 재미있게 다녀서 계속 이용하게 되었어요.

(자막: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 대상, 이용료 시간당 1~2천원)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이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예약 후,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입니다.

일반 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구분에 따라 월 40시간에서 80시간까지 정부에서 보육료의 일부를 지원해 시간당 이용료가 1천원에서 2천원 수준으로 부담이 적은데다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운영됩니다.

인터뷰-김수희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
아이들에게 낯선 공간이고 영아이다 보니까 어머님들과 같이 이용하는 적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요. 그리고 약 4회 정도 저희가 권장해 드리는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신 다음에 아이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서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막: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 전용 자전거체험장 새단장, 시간제보육실 내부 환경개선)
지난 해 3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시간제보육시설로 지정 받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어린이 전용 자전거 체험장을 새롭게 정비한 데 이어, 시간제 보육실 내 화장실 설치 등 내부 환경개선을 통해 영유아들이 편안하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오산시, “향후 시간제보육실 증설, 이용시간 확대 계획”)
인터뷰-전욱희(가족보육과 보육정책팀장)
처음에는 (시간제보육실)이 한 개 반이었는데 수요가 늘다 보니까 올해 두 개 반으로 증설을 하였습니다. 향후에는 365일 24시간 모든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제보육을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개소 당시 20여 명이었던 시간제보육실의 이용자수는 1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시간제 보육서비스의 양적, 질적 확대는 앞으로 젊은 부부들의 양육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