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미래교육의 길’을 논하다

내용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미래교육을 논하는 국제포럼이 오산시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오산시, ‘제1회 미래교육 오산국제 포럼’ 개최, 7월 3일~5일
이번 포럼에는 각국의 교육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마을교육실천가들까지 함께해 ‘미래교육’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주고받았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4차 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는) 미래에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행복할까. 그 고민을 지역에서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해서 시작한 포럼인데요. 전국의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해주셔서 성공적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 큰 담론을 담고, 화두를 이끌 수 있는 그런 포럼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도 주최를 할 계획이고요. 또, 실제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 오산에서 그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참가...‘미래교육’ 담론
4일 오산대학교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각국의 교육전문가들이 기조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인재를 만드는 길’ 등 미래교육의 트렌드와 다양한 방향에 대해 제시했습니다.

자막: 교사, 학생, 학부모 ‘토론 패널’ 활동... ‘오산혁신교육 사례’ 소개
‘온 마을이 학교’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한 오산시가 있기까지 그 중심에 있던 교사와 학생, 학부모도 토론의 패널로 나섰습니다.

김명희(오산시 운산초등학교 교사)
교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학습공동체 문화입니다. 오늘 보여드린 수업이 만약 교사 한 명의, 개인의 실천이었다면, 우리는 혁신이,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유진(오산중학교 졸업 · 오산토론교육 1세대)
토론을 열심히 배우다 보니까 말싸움에서 이겨야겠는 거예요. 그래서 누구를 이겼냐, 엄마를 이겨보려고 했어요. 일종의 저의 과오죠. 실제로 토론이 무엇을 위한 건지, 말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름을 배우고, 다른 사람과 의견차이가 있다는 것 자체를 배우는 활동이라는 걸 (오산에서 멘토링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상기 시켜주려고 해요.

이영숙(학부모 진로코치)
저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 앞에 서다 보니까 잘 하고 싶잖아요. 떨려도 연습을 하니까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 녹여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저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지금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미래교육에 대응해 나가는 교사들, 오산시의 혁신교육 1세대로 성장해 후배들의 멘토로 나선 대학생, 그리고 시민참여학교를 통해 또 다른 꿈을 꾸게 된 학부모까지, 포럼에서 접한 오산교육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에게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인터뷰-김태곤(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오산교육포럼이 굉장히 내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진행했던 세션들을 그대로 우리 지역에 가져갔으면 좋겠다. 그런 걸 느꼈고요. 오산시가 인구 22만의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잖아요. 저희 아산이 32만인데, 오산을 따라 닮겠다는 교육 정책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면모들이 잘 펼쳐지지 않았나...

인터뷰-Jon Abaitua(스페인 Travelling University, Mondragon Team Academy 리더)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오늘 오산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여러 교육기관을 둘러봤는데요. 한국이, 오산이 혁신을 이끌어가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온 스페인에서는 이런 걸 보지 못했어요. 오산시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고, 시대를 창조해 나가고 있어요. 아이들은 그 교육을 좋아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죠. 축하합니다. 당신들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낸 거예요.

자막: 예상인원 훌쩍 넘겨 1400여 명 참가...“첫 개최 성공적”
“매년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개최 예정”
한편, 3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4일 본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오산교육 현장 탐방을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포럼은 예상 참가 인원을 훌쩍 넘기며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큰 관심 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오산시는 이번 포럼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