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가 작품이 되다

내용

#오산중학교 인문학 작품 전시회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한과 가게를 하시는 할머니와 학교 안전지킴이 할아버지.

자막: 이웃의 삶을 주제로 한 중학교 ‘인문학 전시’
일제 강점기부터 오산에서 한평생을 사셨다는 91세 어르신의 인생이 오산시의 한 중학교 전시회장에 펼쳐졌습니다.

교사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연이(오산중학교 교사)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인생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시고, 아이들을 예뻐하시고, 지나갈 때 인사 한마디에 반겨주시는 어른들이 이렇게도 많다는 이야기, 그걸 통해서 아이들이 든든함, 따뜻함, 그리고 오산이라는 곳이 생각보다 행복한 곳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자막: 글, 그림, 영어, QR코드까지 다양한 재능 발휘
글과 그림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영어로도 감상할 수 있는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

자막: 전시회장 찾은 마을 어르신들 “감격스럽다”
학생들이 손수 만든 초대장을 들고 전시회장을 찾은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학생들의 솜씨에 연신 감탄한 모습입니다.

인터뷰-유성숙(오산시 오산동)
제가 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아이들이 표현을 했더라고요.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이기호(오산시 누읍동)
너무 감동스럽고 이렇게 전시회를 와서 보니까....아휴....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작품을 공유하며 미처 몰랐던 가족과 이웃의 마음을 읽게 됐다는 학생들에게도 이번 전시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나예(오산중 1학년)
어르신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 학생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보람되었고 영광스러웠습니다.

평범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인 우리 동네 어르신들의 이야기.

이웃의 삶을 녹여낸 ‘작지만 특별한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성장했고, 마을 어르신들의 삶은 빛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