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문화축제한마당’ 개최

내용

“편견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어가요”
오산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문화축제한마당’ 개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오산시청 광장에서 기념식 및 문화축제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자막: <17일, 오산시청 광장>
오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여느 때와는 달리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시청 광장에서 개최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정성영(오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오산 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광장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마당을 만든 것이고요. 앞으로 오늘 행사의 주제처럼 편견과 차별이 없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행복한 오산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장애인 ‘복지 증진 기여’ 유공자 표창
각 장애인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공연에 앞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평소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힘써 온 봉사자들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돼 뜻깊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강해경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오산지회)
저희는 발달장애인부모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좋은 세상, 그리고 대우 받고 인격적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고요. 작은 힘이지만 이렇게 엄마들이 뜀으로 해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저희의 소망입니다. 또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별하지 않고 똑같은 또 하나의 친구임을 알 수 있도록 인식 개선하는데 좀 더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신다미(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일을 하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분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그분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일을 하고 있고요. 비장애인과도 많이 화합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남모를 아픔과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장애인들도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인터뷰-서영옥(궐동)
장애인 차별 이런 게 없어졌다고 해도 암암리에 차별을 굉장히 많이 받거든요. 마음에 이렇게 스크래치가 많이 나요. 작은 것 하나에도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같이 함께 사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만성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장
내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면, 많이 좋아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몸소 느낄 때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아요. 장애인들이 직접 경험해서 (만드는) 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허물없는 장애인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고, 서로 간에 화합하는 단체...

자막: 장애인·비장애인 경계 허문 ‘화합의 장’ 만들어...
함께 어울리며 웃고 격려하는 동안, 자연스레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 시민들.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산시청 광장에 모인 모두의 바람은 한결 같았습니다.

인터뷰-김미옥 (사)경기도농아인협회오산시지회장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그리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