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 여자단기 청소년 캥거루 쉼터’ 개소

내용

오산로 366에 문을 ‘오산 시립 여자단기 청소년 쉼터’.

자막: 오산로 366에 위치...3개월 단기 ‘청소년 쉼터’
‘캥거루 쉼터’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온기로 채워진 이곳은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단기 쉼터입니다.

자막: 생활·의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9세부터 19세까지의 여자 청소년들이 3개월 이내, 길게는 9개월까지 머물며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고, 가정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인터뷰-정진성 (오산시립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
전국 어디에 있는 쉼터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 본인의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열려있고요. 프로그램은 ‘자아 존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고요. 리더십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을 할 것입니다.

자막: 2016년 추진위원회 발족... 운영계획 수립, 현장 답사 등 심혈 기울여
오산시가 ‘청소년 쉼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2016년.

여성과 아동·청소년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 왔던 24명의 시민들이 운영 계획부터 현장 답사, 인테리어까지 꼼꼼하게 살핀 끝에 1년 6개월 만인 지난 22일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최병훈(오산시캥거루쉼터 추진위원회)
오산에 있는 아이들이 길거리에 나서면 수원이나 평택( 소재 청소년 쉼터)으로 가고 그랬습니다. 그것을 볼 때 이건 아니지 않나, 오산에도 이러한 곳 (쉼터가)
+하나 있었으면.... 이래서 처음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오산시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청소년 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막: ‘청소년 쉼터 개소’ 소식에 지역사회 후원 잇따라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상담 및 진로지원 프로그램 연계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들은 ‘캥커루 쉼터’ 입소자들을 위해 교육 공간은 물론 상담 및 진로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의료기관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도 물품과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개소해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불렸던 ‘오산시립여자단기청소년쉼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속에 갈 곳을 잃은 청소년들이 어미 캥거루의 품처럼 따뜻한 겨울을 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