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 초·중학생 대상 ‘공연장 현장체험’ 교육

내용

‘캄캄한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은 어떻게 악보를 보는 것일까.’
‘무대 위 조명과 음향은 어디에서 조정하는 것일까.’

지난 19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백스테이지 투어’ 현장. 아이들이 재미있는 공연을 보면서 늘 궁금해 했던 무대 뒷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자막: 4월 19일~20일, 초·중학생 1700여명 ‘백스테이지 투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무대 위에 오른 초등학생들.

실제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조명과 음향 시설을 조작해 보기도 하고, 분장실을 둘러보며 배우들의 준비 과정을 엿보기도 합니다.

자막: 분야별 스태프 지도로 조명, 음향, 분장실 체험
한 편의 작품을 무대 위로 올리기 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과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는 순간입니다.

인터뷰-배지현(대호초 4학년)
여기서 예전에 공연을 본 적이 있었어요. 근데 처음에 공연을 봤을 때는 재미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여기 안에 분장실도 있고 기계를 두는 곳도 있고 음향 감독님도 있고 이렇게 신기한 공간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재미있었어요.

이날 ‘백스테이지 투어’에서는 아직 공연 관람 기회가 많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짧은 재즈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자막: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 관람 예절 익힐 수 있는 기회
관람석에 앉아 친구들과 재잘거리던 아이들도 이내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재즈 이야기와 감상법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음악 장르에 대해 이해하고 관람 예절을 터득해 나갑니다.

오산문화재단이 지난 19일과 20일 공연예술교육축제의 일환으로 진행한 ‘백스테이지 투어’.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사업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총 1천 700여 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현장 체험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한은경 (오산문화재단 공연팀)
학생들이 공연장 현장 체험을 하고 나면, 우리가 공연장에서 어떤 예절을 갖춰야 하는 깨우칠 수 있고요. 체험 교육이라는 그런 차원에서, 학생들이 앞으로 뮤지컬이라든지 아니면 연극이라든지 그런 걸 보고, 학교로 돌아가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기획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것들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겁니다.

자막: 오산문화재단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뮤지컬라이프’ 등 다양한 공연예술체험교육 제공
‘백스테이지 투어’ 외에도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분야별 아티스트 작품세계체험’ 등 학교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오산문화재단.

올해는 특화사업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뮤지컬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 학생들의 뮤지컬 작품은 오는 6월 27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