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미술관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 개최

내용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밤의 카페’.

가상현실기술이 도입된 고글을 착용하고 그림 속 카페의 코너를 돌아가자, 피아노 연주자와그의 연주를 감상하는 고흐의 모습이 보입니다.

자막: 반 고흐 명작 170여 점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
자리에서 일어난 고흐를 따라 함께 올려다 본 프랑스 아를의 밤하늘.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화가,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자막: 가상현실, 동작인식기술 등 첨단 IT 도입
공립미술관 공식 등록 이후 소장품전을 개최했던 오산시립미술관이 오랜 기획 끝에 선보이는 ‘반 고흐 미디어아트展’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170여 점이 가상현실과 동작인식기술 등 첨단 IT를 통해 ‘미디어아트’로 재구성됐습니다.

인터뷰-장미라 (오산시립미술관 학예사)
반 고흐는 후기 인상파로 유명한 작가이고요. 초기, 중기, 전성기 작품을 위주로 좀 더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 그 다음에 라이브 스케치 같은 여러 가지 체험 요소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반 고흐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전시관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선율 속에 고흐의 대표작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고흐의 예술가적 재능과 고뇌를 마주하게 됩니다.

인터뷰-심성희(화성시 동탄)
어려운 작품이라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체험해 볼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는 그런 시간이 있으니까 저도 좀 더 ‘반 고흐’에 대해 친밀해지고, 아이 역시 그냥 (이 작품은) ‘해바라기’다, ‘별이 빛나는 밤’이다 하는 것보다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자막: 오산시립미술관 “원작의 감동을 보다 생생하고 친숙하게...”
디지털 캔버스에 고사리 같은 손을 갖다 대자, 고흐의 작품 속 배경인 ‘론 강’ 위로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나고, 아이들이 색연필로 그린 우주선은 명화 속 밤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인터뷰-배선희(동탄 반송동)
여기에 나오는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오늘 제가 그린 그림이 그 그림 속에서 움직이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반 고흐의 작품을 첨단 IT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반 고흐 미디어아트展’. 그 생생한 감동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오는 5월 6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