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규모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내용

3D프린터와 3D펜으로 원하는 소품이나 장난감을 만들어 보는 메이커 스페이스.

자막: <‘제2회 오산시 진로진학박람회’ 17일, 오산대학교>
종이 위에 그린 그림이 3D펜에 의해 입체모형이 되고, 액세서리를 이어 붙이자, 또 다시 근사한 드림캐처가 완성됩니다.

어려운 IT 용어와 설명 없이도 4차 산업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가늠해 보는 순간입니다.

자막: 분야별 직업·학과 체험, 진로진학상담,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오산시 진로진학박람회’.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비롯해 수십여 개의 직업과 학과 체험, 전문적인 진로진학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는 대규모 진로진학박람회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미래의 진로 및 진학과 관련해서 탐색하는 박람회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직접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올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중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6년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외부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통해서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훌륭한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삼삼오오,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체험 부스를 돌며 다양한 진로와 직업군에 대해 알아가는 청소년들.

대부분 웹툰작가가 되려고 하면 그림을 잘 그려야 된다고 알고 있어요. 우리 친구도 그렇죠? (제 생각엔) 틀린 것 같아요. 그림만 잘 그려서는 절대 안 되고요. 국어도 하셔야 되고요. 스토리도 (짜야)하고 문법이 틀렸는지 맞는지, 어떤 문장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해야 사람들이 ‘아, 정말 재미있구나.’라고 느끼는지,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쓰셔야지 웹툰작가가 돼서 실패하고 싶진 않잖아요. 그렇죠?

꿈에 그리던 웹툰작가를 직접 만난 한 중학생은 웹툰작가의 실생활과 현실적인 조언을 새기며,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갑니다.

인터뷰-이현아(오산중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웹툰작가를 꿈꿨는데 여기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웹툰작가 분을 직접 만나게 될지는 몰랐는데 만나서 너무 좋았고요. 어떤 힘든 점이 있는지와 같은 것도 알려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자막: 35개 대학교 입학 상담, 학년별 1:1 진로진학상담 부스도 ‘호응’
한편, 진학 상담과 같은 보다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한 학생들은 따로 마련된 진로진학상담 부스를 찾거나, 지원하고 싶은 대학교의 입학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정보를 얻기도 했는데요.

선택의 기회가 많은 중학생부터 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생까지 1:1 맞춤 상담에 만족한 모습입니다.

인터뷰-최기태(오산중 1학년)
하나만 생각하고 왔는데 여러 가지 직업이 있어서 놀랐고, 많은 정보가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조한석(오산고 2학년)
다른 대학교 같은 학과가 있어요. (예를 들어) 역사교육학과라고 하면, 역사에 치중하는 학교가 있고, 교육에 치중하는 학교가 있는데, 인터넷으로는 알 수 없는 그런 세부적인 것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을 만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미리 경험하는 학과 실습, 학년별 진로진학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오산시 진로진학박람회.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확고한 꿈을 찾은 청소년들에게는 긴 항해에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