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 승격 30주년 맞아 ‘역대 부시장 초청 간담회’

내용

오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역대 부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989년 오산시 승격 이후 시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역대 부시장들이 함께 지난 30년간 일궈온 오산시의 발전상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
오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 당시 인구가 5만에서 지금은 23만 명이 됐습니다. 또 공직자가 288명에서 1천여 명이 됐고요.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예산이 154억에서 8천억 원 규모가 됐습니다. 그동안 오산시가 발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역대 부시장님들이 계셨기에 이룬 성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자막: 역대 오산시 부시장 한자리 “격세지감”
10명의 역대 부시장들은 길게는 20년 만에 오산시를 다시 찾은 소감을 ‘격세지감’으로 표현했습니다.

남대기 (제10대 오산시 전 부시장)
아까 오는데 찾지 못해서 한참 헤맸습니다. 떠난 지 벌써 17년이 됐는데 그동안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서 얼떨떨하고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재임 기간 공들였던 오산시의 중점 시책은 물론 개인적인 추억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오산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이강석 (제21대 오산시 전 부시장)
저는 개인적으로 궐리사에서 초헌관을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다음 캠핑장 개장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가서 1박을 했었고요. 안전도시 오산, 청렴도시 오산에 대한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도 세마대에 가끔 들러서 오산시청 쪽을 바라보며 잘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자막: 역대 부시장 간담회...오산시 성과 및 발전 방안 공유
지난 30년을 토대로 백년대계를 세우고 있는 오산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보탰습니다.

유영봉(제22대 오산시 전 부시장)
까마귀가 우리나라 6천 년 역사를 관통하는 새이기 때문에, 전해오는 이야기, 문화만 가지고도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까마귀를 상징 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산시의) 상징에 우리나라 6천 년 역사를 나타내는 방법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정열(제13대 오산시 전 부시장)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많이 있어요. 이 다리를 미적으로 명문화하고 오산천 주변으로 지역문화축제도 많이 활성화해서 외지 사람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오산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제안해 봅니다.

한편,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역대 부시장들은 이날 오산메이커교육센터 및 소리울 도서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등을 둘러보며 명실상부 교육·문화도시가 된 오산시의 성장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