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것들에 대한 예술적 성찰” 무용의 용(無用의 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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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들에 대한 예술적 성찰” 무용의 용(無用의 用)’ 전시

<모국어 회화> 최선
아이들이 씹던 풍선껌으로 다양한 형태의 점과 선, 면을 조합해 드로잉한 최선 작가의 ‘모국어 회화’.

<구와 멍> 오묘초
스티커 등을 인쇄하고 나면 하루에도 수백 개씩 버려지는 나무 판형, 일명 ‘도무송’이
신예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만나, 평단의 주목을 받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자막: 오산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공동 기획
오산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無用의 用(무용의 용)’ 展(전)이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막: 씹던 껌, 깨진 항아리, 판자 등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깨진 항아리와 재건축 현장의 판자 조각, 폐품 등 세속적으로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으로 표현됐습니다.

자막: 장자의 철학 ‘무용지용(無用之用)’모티브로 ‘기획’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를 이야기한 장자의 철학 ‘무용지용’(無用之用)’을 모티브로 기획한 전시입니다.

인터뷰-황종현(오산시립미술관 전시팀)
쓸모없는 것들과 일상적인 것들이 오히려 그것에 내재한 진정한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멋있는 작품으로 탄생하듯이, 세상의 기준이 너무 날카롭지만, 그것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내재한 진정한 가치를 스스로 발굴해낼 수 있는 그러한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현대인들의 평범하고 고단한 삶 속에 속해 있는 거리와 건물, 간판, 청과물 상자도 늘 보던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누군가에게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우서희(오산시립미술관 관람객)
처음에는 부모님이랑 가벼운 생각으로 전시회에 왔는데, 일상에서 쓸모없는 것들을 가지고 이렇게 전시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요.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자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외 유명 작가 작품 엄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소장품 외에도 이수경과 최선 작가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조화로운 작품 섭외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無用의 用(무용의 용)’展.

자막: 11월 13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무료 관람
쓸모없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는 순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