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악기전문도서관 ‘소리울도서관’ 개관

내용

지난 22일 오산시 원동에 개관에 소리울도서관.

바이올린과 기타 같은 친근한 현악기부터 고가의 그랜드 피아노와 하프, 보기 드문 전 세계 전통악기가 전시돼 있습니다.

자막: 180종 악기 1000여 대 구비...체험·대여 가능
눈으로만 봐야했던 악기박물관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악기에 따라 한 달에 천원에서 3만원을 내고 최장 5개월까지 대여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은영(원동)
아이들 데리고 저도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요. 저렴하게 여러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악기나 다른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전국 최초의 악기전문 공공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

연면적 2천900㎡,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로 180여종, 1천여 대의 악기를 구비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음악을 잘하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은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 장르의 악기들을 본인이 원하면 한 가지씩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보자, 해서 시작한 도서관입니다.

기타를 형상화한 외관부터 도서관 곳곳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리울도서관.

자막: 연습실, 녹음실 및 편집실에서 “폭넓은 음악활동”
이곳에선 다양한 악기를 체험하고 대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강좌실과 연습실, 전문가적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녹음실과 편집실까지 갖춰 폭넓은 음악활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이병주(원동)
일단 가까이에서 친구들과 음악 활동을 취미로라도 할 수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고, 남들 눈치 안 보고 이렇게 같이 드럼이나 기타 치면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자막: 도서 열람 등 일반 도서관 서비스도 제공
시민 대상 음악강좌 운영 및 매 주말 상설 공연 개최 예정
일반 도서를 비롯해 음악전문서적, 악보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에선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고, 300석을 갖춘 아트리움에선 주말마다 공연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한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음악동아리, 학교, 시민단체, 또 학부모 단체들과 함께 원하는 강좌를 파악해서 강좌도 운영을 하고, 그 분들이 나서서 공연도 하고, 시민들이 배우고 공연까지 하는 그런 도서관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초등학생 1인 1악기 교육 등 문화예술교육에 힘써온 오산시가 오랜 고심 끝에 개관한 소리울도서관.

오산시의 교육철학이 담긴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에서 시민들은 또 하나의 행복 지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