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해맞이’...독산성 정상에서 “건강·행복” 염원

내용

하얀 종이 위에 또박또박 새해 소망을 써 내려갑니다.

손흥민 선수를 만나고 싶다는 아이의 바람부터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엄마의 마음까지, 저마다의 기대와 간절함이 엿보입니다.

인터뷰-김진경(평택시)
올해 첫째가 여덟 살이 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새해 해 뜨는 것 보면서 입학해서 잘 적응했으면 좋겠고, 우리 아기들 삼 형제거든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면서....

자막: 오산 독산성, 해맞이 인파로 ‘북적’
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인 독산성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자막: 풍물놀이, 소원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풍물놀이와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습니다.

구름에 가려져 예보보다 늦어진 일출.

마음을 졸이며 기다린 계묘년 첫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 탄성이 터집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예상되지만, 눈부신 새해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을 쏘아 올립니다.

인터뷰-이권재 오산시장
어렵고 힘든 시기가 올지라도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2023년 한 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인터뷰-성길용 오산시의회의장
오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긴 시간 자리를 지키며 새해를 바라보던 오산시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도 두 손을 모아 새해 소망을 빌어봅니다.

인터뷰-이병훈(수원시)
새해에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경제가 좋아지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박한숙(오산시)
2023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은 어려운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풍요를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