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인구 30% 자원봉사활동... ‘안녕한 오산’ 만든다

내용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날을 앞두고 ‘제18회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자원봉사자의날 기념 ‘제18회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 열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산시의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난 1년간 오산시의 자원봉사 성과를 되돌아봤습니다.

자막: ’올해의 봉사자‘에 김선희씨 선정...“20년 지역 봉사”
수많은 지역 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올해의 봉사자상’은 지난 20년 동안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선희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선희 (‘2019 올해의 봉사자’ 수상)
제가 봉고차를 운전하면서 같은 학부모들하고 봉사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복지관 식사 봉사로 시작해서 또 부모 없는 지역 아동의 1일 부모도 해보고 안 해본 게 없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거기에 익숙해져서 20년은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 잘 간직하면서...

자막: 22개 자원봉사단체, 독거어르신 난방비 후원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히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이 이어져 더욱 뜻깊었는데요.

22개의 크고 작은 단체들이 독거어르신들의 난방비에 써달라며 총 1천8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유자운(한솔솔파크아파트)
한겨울에 난방을 못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하다 저희 아파트에서 김도 조금 팔고, 수제청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수익금을 조금씩 모아서, 후원을 하게 됐어요. 저희가 큰 도움은 안 됐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6만9천700여 명 자원봉사자 등록...오산시 인구 대비 약 30%
10년 전 2만 2천여 명(2009년 기준)에 불과했던 오산시의 자원봉사자 수는 해마다 크게 늘면서 현재는 인구대비 약 30%에 해당하는 6만9천700여 명에 이르는데요.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40개에서 140여 곳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더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윤옥(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팀장
봉사자들 스스로가 본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커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노력 봉사 위주로 봉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최근에는 우리의 마을, 우리가 사는 오산시의 문제를 봉사로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을 위한 봉사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막: “한 해 1004시간 이상 봉사활동자 ‘천사’ 귀감”
이처럼 오산시의 자원봉사가 매년 양적, 또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한 해 1004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천사’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인터뷰-변윤옥(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팀장
저희가 2022년까지 자원봉사 1004시간 이상 도달한 자원봉사자 1004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 42명의 ‘천사(1004시간 이상 봉사자)’가 새로 배출됐습니다. 그분들이 좋은 목표를 가지고, ‘천사’가 되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요. 그런 부분이 다른 봉사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2019~2020 오산시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안녕한 오산 만들기’
한편,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갈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안녕한 오산 만들기’.

자막: 독거어르신 지원, 일회용품 줄이기, ‘우리동네 안전모니터링’ 전개
독거어르신 지원을 비롯해 일회용품 줄이기, 우리동네 안전모니터링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