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6개 동 김장 나눔 “이웃사랑도 맛있게 익어갑니다”

내용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무와 대파,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칫소.

밤사이 절인 배추 수백 포기를 차곡차곡 쌓아 소 무칠 채비를 마칩니다.

자막: 오산시 6개 동 주민단체 ‘김장 나눔’ 행사
오산시 6개 동 주민단체가 본격적인 김장 나눔에 나섰습니다.

긴 시간 이어진 김장에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즐겁다는 주민들.

겨우내 이웃들의 밥상을 채워줄 찬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정성스러운 손길을 보탭니다.

인터뷰-박수진(오산시 중앙동)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고, 힘들다 이런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는 거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하고....

자막: 관내 기업, 대학도 김장 재료, 쌀 기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내 기업과 대학도 십시일반 지원에 나서면서 올해 김장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인터뷰-김대훈(오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소외계층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학생들도 기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저도 꼭 참여를 해서.

자막: 홀몸 어르신, 저소득가구에 김장 김치 전달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오산시 6개 동 주민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는 개별 포장돼 홀로 사는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올겨울 맛있게 익어갈 김치처럼, 오산시 곳곳의 이웃 사랑도 하루하루 깊어져 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