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아 오산천 곳곳 ‘작은정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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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푸른 잎이 돋기 시작한 오산천변.

산책로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꽃밭이 눈에 띕니다.

자막: <4월 5일 식목일, 오산천>
각각의 ‘작은정원’에는 이곳에 직접 꽃을 심고, 가꿔나갈 ‘정원지킴이’들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개최된 ‘오산천 가드닝의 날’ 행사.

자막: 식목일 맞아 ‘오산천 가드닝의 날’ 행사 개최
오산시 곳곳 ‘작은정원 지킴이‘ 300여 명 한자리
그동안 오산천 곳곳에 ‘작은정원’을 만들고, 사계절 내내 돌봐왔던 시민들을 비롯해 새로운 정원지킴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천의 다리 밑이나 길가의 자투리땅을 이용해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

자막: ‘자투리땅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지난해 ‘작은정원’ 11개소 조성
지난해에만 11개의 ‘작은정원’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인터뷰-김지영(오산시 하천공원과 공원관리팀)
작년 2018년 5월에 제1호 오산천 작은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래서 11월까지 11개소의 시민참여형 작은정원 조성이 완료되었고요. 올해는 총 10개소를 더 조성할 예정인데요. 시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오산천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고,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막: 올해 첫 ‘작은정원’ 조성에 오산대, 지역아동센터 참여
올해는 식목일을 기념해 오산대학교 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참여해 정원 가꾸기에 나섰는데요.

자신들의 이름을 딴 만큼, 작은 새싹 하나에도 남다른 애정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백승아(‘다솜’ 지역아동센터)
오늘 와서 이렇게 (정원 가꾸기) 활동을 하니까 즐겁고, 뿌듯한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지나가는 분들도 여기 꽃이 예쁘니까 잘 자라서 오산천을 예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주셔서 꽃들이 잘 자라도록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한세빈(오산대 디지털콘텐츠학과)
어떻게 보면 자투리에 지나지 않는 땅인데, 이렇게 풀을 심음으로써 환경에 더 도움이 되고, 또 (여기가) 공원이잖아요. 시민들이 산책하시면서도 보기 좋을 것 같고....

올해 오산시는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 외에도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꾸는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마을의 산책로, 자투리땅 하나도 애정 어린 손길로 가꿔나가는 ‘정원지킴이’들이 늘면서, 올해도 오산시 곳곳이 아름다운 풀꽃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