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018 평생학습 성과 공유회’ 개최

내용


sync. (저희들에게 한글을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컴퓨터와 한자공부, 그리고 여행도 가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습니다.)

sync. (꿈을 꾸게 되었고, 꿈이 생겼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평생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시민들이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9일 오산대학교 청암관에서 열린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자막: 관내 평생교육기관·단체, 학습동아리 ‘한자리’
오산백년한글학교에서 만학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어르신부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70여 개의 평생학습동아리, 시민활동가들이 그동안 배우고, 가르쳐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유미정 (오산시 평생교육팀장)
이제까지 오산시 평생학습은, 지역곳곳에서 많은 강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한 곳에 모여서 우리의 생활, 삶, 학습하고 있는 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함께 모여서 이제까지 배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지역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그런 매개 역할을 하면 어떨까 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자막: 동아리공연, 우수사례발표 등 올해 ‘평생학습 성과’ 공유
이날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는 오산백년한글학교 ‘우수 학습자’ 시상과 함께 각 기관및 단체가 운영해온 평생학습과정 중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 등이 이어졌는데요.

학습자의 연령도, 학습공간도 다르지만, 같은 관심사와 취미를 매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신정자(오산백년한글학교 학습자)
답답했던 걸 깨달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정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서 같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규희(시민활동가)
너무 열정적이시다, 그리고 나 또한 저분들을 위안 삼아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고, 천천히, 천천히 걸음마식으로 나가야겠다, 이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오산시는 이번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인데요.

학습자로, 또 활동가로 나선 시민들과 함께 오산시의 다양한 평생학습사례를 엿볼 수 있었던 ‘2018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나이와 학력, 장애 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배움의 가치를 깨닫게 한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