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쓰레기 제로화 사업....그 후

내용

지난 해 겨울, 이른바 ‘무단 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 불렸던 오산 신궐동 지역의 모습입니다.

자막: 1년 전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신궐동 지역
재활용품과 음식물, 생활 쓰레기가 뒤엉킨 채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3개월 간 무단투기 쓰레기 불수거’ 강경 대응
쓰레기 무단 투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오산시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겠다는 강경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자막: 주민 불만 커졌지만, 한편으론 자숙의 목소리도....
3개월 간 이 같은 방침이 이어지자,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지만, 한편으론 자숙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자막: 오산시 ‘단속원 집중 배치 24시간 감시활동’
6개동 주민, 건물소유주, 시민단체 자발적 쓰레기 분리 수거
시는 무단 투기가 빈번한 곳에 CCTV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하고, 단속원을 집중 배치해 24시간 감시 활동을 펼쳤고, 6개동 통장단을 비롯한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 분리 수거활동에 나서며,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앞장섰습니다.

자막: 무단투기 쓰레기 제로화 사업 1년 후 신궐동 지역(2017년 11월)
그 결과 1년 후인 지난 16일 다시 찾은 신궐동 지역입니다.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했고, 플라스틱이나 병류 등 재활용 쓰레기 역시 따로 분리돼 있습니다. 지난 해 같은 장소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조복자(궐동)
1년 만에 오신 분들이 가끔 가다 오실 때면 ‘신궐동이 정말 깨끗해졌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아침, 저녁으로 분리수거 해서 수거 해 가시는 분들이 보이니까.... 또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배출하는 시간을 (지키고) 종류에 따라 분리해서 내 놓고 하시니까 그런 점에서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자막: 오산시 종량제봉투 판매량 1년 새 11% 증가
쓰레기 무단투기 거점 180여 곳→ 40여 곳
1년 사이 오산시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11%나 증가했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하던 곳도 180여 곳에서 4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자막: 오산시 4대 환경오염 제로화 사업 추진
자막: 무단투기 쓰레기·악취·소음·미세먼지 대책 방안 강구
한편, 무단투기 쓰레기 외에도 악취, 소음, 미세먼지 등 ‘4대 환경오염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는 내년도 예산을 더 늘려 교육도시에 걸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심흥선(오산시 환경과장)
앞으로 계획은 쓰레기 무단 투기 제로화에 대해서는 단속요원을 더 확대를 시킬 겁니다. 또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에는 20대 이상 지원할 수 있도록 국·도비 신청을 해 둔 상태고, 또한 소음대책 같은 경우에는 각종 공사장에서 나타나는 민원을 1대 1일이 아닌 다자간의 협의를 통해서 민원 해소를 많이 해나가도록 노력을 하고요....

이밖에도 지난 2월 제1하수처리장에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는 한편, 복개공사를 시작한 오산시는 남은 과제인 음식물처리장에 대해서도 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악취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