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뒤 숨은 가창력 폭발 ‘전국까마귀복면가요제’

내용

Sync. 무대음악

선선한 가을밤,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밤의 낭만을 더합니다.

자막: 오산시청 광장, 9월 29일
복면을 쓰고 있어 더욱 신비로운 무대의 주인공들.

기성가수 못지않은 참가자들의 음악성에 관중석의 열기도 더해갑니다.

인터뷰-김상찬(오산시 오산동)
참가자들 실력도 수준급이고,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서 저희 둘 다 많이 즐기고 있어요.

인터뷰-김현주(안성시)
방송에서 복면가요제 같은 것 많이 보잖아요. 그것과는 색다르게 와서 직접 보니까 너무 재밌고, 주말에 콘서트 온 기분이에요.

오산의 시조(市鳥)인 ‘까마귀’를 모티브로 한 ‘까마귀 복면 가요제’.

자막: 올해 전국적으로 참가자 모집... 가요제 수준 끌어올려
올해는 오산시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숨은 실력자’들이 참가해 가요제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정창경(아트패밀리 ‘만감’ 대표)
전국에 계신 분들을 모시다 보니까 규모가 커졌습니다. 그런 만큼 (질적으로 좋아진 것) 같고요. ‘복면’이란 콘텐츠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한편, ‘전국까마귀복면가요제’가 주는 감동은 복면 뒤에 감춰져 있던 실력만큼이나, 드러나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꿈과 희망에 있었는데요.

인터뷰-이승호(전국까마귀복면가요제 참가자)
제가 20대 초반에 열심히 돈 벌면서 같이 아르바이트와 노래를 병행하면서 했어요. 그래서 하루도 못 쉬고 매일 같이 연습하고 일하고 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 번쯤은 모든 사람들한테 나의 노래를 한 번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박민정(전국까마귀복면가요제 참가자)
지금 제가 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어서 몸이 되게 많이 아픈 상태인데 이번에 재활을 하면서 가요제도 참가를 하게 됐어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봐 주시는 분들이나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많은 기운을 얻고 가는 것 같아요.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숨은 재능과 못다 핀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큰 감동을 준 ‘전국 까마귀 복면 가요제’. 가요제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