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에서 갓 수확한 ‘로컬푸드’ 인기

내용

이른 새벽부터 집 앞 텃밭에 나와 갖가지 채소를 수확하는 김삼옥씨.

직접 재배한 대파와 상추,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아욱 등 싱싱한 제철 농산물이 가득합니다.

자막: 매일 아침 지역 농민들이 수확한 제철 농산물 공급
이렇게 매일 갓 수확한 채소와 정성스럽게 담근 장아찌 등은 지역 주민들이 소비하는데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기대 이상의 소득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삼옥(오산시 세마동)
이거 다 먹지도 못하고 남들이 이걸 팔러 다닌다고 해서 저도 한 번 가봤어요. 그랬더니 거기도 단속이 나와서 만날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고 그것도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여기 오산로컬협동조합을 한다고 해서 거기에 제가 최우선적으로 가입을 하고 이렇게 납품을 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막: 오산로컬협동조합, 지역농민·소비자 ’연결 통로‘
지난해 9월 세마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오산로컬협동조합은 김상옥씨와 같은 소규모 농민들과 소비자들에게 믿음직한 연결통로가 되고 있는데요.

지역농민과 소비자 모두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먹거리 공급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계선(오산로컬협동조합 이사장)
지역농가들이 소농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이걸 납품할 때가 없어요. 본인들이 소비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그래서 남은 양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싱싱하게 공급해 드리고자...

인터뷰-조애순(오산시 세마동)
일단은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신선하고, 또 마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오산로컬협동조합은 앞으로 더 많은 지역 농가들을 발굴해, 주민들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인데요.

지역 농가의 경제력은 살리고,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신선한 찬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로컬푸드’가 지역민들의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