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변화와 변환展’

내용

Beyond the space, 최종운
지난 10년간 세계 각지를 돌며 수집해온 유리 오브제들이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를 통해 시시각각 다양한 형태의 빛깔을 뿜어냅니다.

작가는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나’라는 존재도 또 다른 소우주들을 만나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존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터뷰-최종운(‘Beyond the space’ 작가)
첨단기술, 미디어 기술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나약한 존재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아름답게, 이면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화접(花蝶)·Lovefly in Osan, 김홍년
나비를 통해 공감과 소통, 공존을 표현하는 김홍년 작가의 대표작 ‘화접花蝶’도 디지털 기술을 만나 화려한 날갯짓을 펼칩니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미디어아트는 ‘Lovefly in Osan’이라는 이름으로 오산시립미술관 전시실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인터뷰-김홍년(‘Lovefly in Osan’ 작가)
오산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했다고 생각해요. lovefly in osan을 준비하면서 어느 한 지역이 작품을 통해서도 좋은 정기, 기운 그런 것들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자막: 오산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변화와 변환展’ 개막
미디어아트 ‘변화와 변환展’이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막: 역량있는 7인의 미디어아트 작가 ‘한자리’
김홍년, 노진아, 송창애, 이이남, 이재형, 최종운, 한호 등 미술계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회화나 조각에 첨단기술을 녹여내면서,섵객들을 새로운 예술 세계로 안내합니다.

인터뷰-현승우(미디어아트 ‘변화와 변환’ 기획)
이번 미디어아트 작품은 대표적인 게 인터랙티브로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들어가서 관람객들마다의 결과물이 다르게 창조가 되거든요. 그래서 작가의 작품 속에서 한 명의 아티스트로 참여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오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작가들의 탐구과정도 엿보입니다.

Face of city_Osan, 이재형
이재형 작가의 ‘Face of city_Osan’은 지역의 수많은 SNS를 분석해 텍스트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얼굴 표정으로 도시의 집단 감성을 표현합니다.

인터뷰-이재형(‘FACE OF CITY_Osan’ 작가)
제 작업 같은 경우 작품을 가까이 보면 오산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읽어낼 수 있고요. 또 멀리 떨어져 보면 그것에 대한 표정(감정)을 바로 느낄 수가 있어요. 이걸 통해서 지금 오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요. 이런 교감, 동질감 등에서 오산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최후의 만찬, 한호
지극히 동양적인 소재에 구멍을 뚫어 햇빛과 달빛 대신 LED라는 현대기술을 투사한 한호 작가는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얼룩진 시대상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한호(‘최후의 만찬’ 작가)
우리가 알고 있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을 21세기 버전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융복합 예술이라고 하는데요. 회화에서 미디어, 또 미디어에서 여러 가지 설치적인 면까지 융합적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고...

자막: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관객 참여·소통 ‘극대화’
이밖에도 고전 회화와 만화를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으로 현실 세계를 풍자한 이이남 작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노진아 작가와 송창애 작가가 관람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합니다.

자막: 오산시립미술관에서 3월 24일까지 무료 관람
국내 정상급 작가 7인의 미디어아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변화와 변환展’.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오는 3월 24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