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오산마을교육공동체’로 교육도시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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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오산마을교육공동체’로 교육도시 명성 잇는다

앵커: 주민 스스로 마을의 교육 문제를 찾아 해결해가는 오산시의 자치교육체계, 바로 오산마을교육공동체인데요. 지난해 9월 출범한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9개의 마을교육자치회별로 교육의제를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주최한 원탁토의 현장, 함께 가보시죠.


자막: 오산마을교육공동체, 9개 마을교육자치회 ‘원탁토의’ 주최
지난 2일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주최한 원탁토의 현장.

오산시 6개 동과 학교를 중심으로 조성된 9개 마을교육자치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막: 마을별 교육 현안, 향후 운영 방향 논의
각 마을의 교육 현안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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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를 예시로 말씀드리면, 집에서 학교까지 택시로는 5분인데 버스로는 30분이 걸리거든요. 교통인프라를 좀 더 개선해 주신다면 교육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적약자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웃에)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사는데 언제나 혼자 다니고 외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혹시 이 아이 부모에 대한 관심도나 교육이 부족하지는 않나...그래서 우리가 이웃을 좀 더 둘러봐야겠다....

자막: 학생, 교사, 학부모, 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마을교육공동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 활동가 등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이 모인 원탁토의 현장.

자막: 주민 스스로 교육의제 공론화 →정책 제안→시행
오산마을교육공동체의 핵심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교육 및 돌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직접 시행까지 한다는 데 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우리 아이들도 잘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함께 발휘해 보자. 오산시청이나 교육재단은 이끌어가는 주체가 아니라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서는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고....



자막: 월 1회 이상 마을 교육 현안 논의, 사업 추진
마을과 학교별 특성에 따라 9개의 교육생활권으로 나눈 마을교육자치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공론의 장을 통해 다양한 교육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기명 (마을교육자치회 구성원)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디자인한 교육이 실천되는 그런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수민(운천고 2)
공동체 간에 나오는 시너지가 오산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필수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장이 많이 마련되어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도시 오산시가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위한 해답으로 설계한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교육부터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까지, 혁신적인 교육 정책으로 성공 가도를 달려온 오산시가 주민자치 교육을 통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