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오산 봄누리 예술축제’

내용

물레 위에 흙 반죽에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 어린아이의 눈빛이 제법 진지합니다.

도예가의 도움을 받아 작은 손으로 점토를 매만질 때마다 제 형태를 갖춰가는 도자기.

자막: 세교 고인돌공원 ‘오산 봄누리 예술축제’ 현장
직접 빚은 도자기를 손에 든 ‘꼬마 도예가’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오산 봄누리 예술축제’.

자막: 오산예총 8개 협회 소속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다양한 분야의 지역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들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강한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오산지회장)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활동을 보여주고, 또, 예술활동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그런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예술축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확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승화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자막: 음악, 사진, 미술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난 7일 세교고인돌공원에서 열린 ‘오산 봄누리 예술축제’는 오산예총 소속의 8개 협회가 함께 준비한 만큼 시와 음악, 사진, 미술작품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었는데요.

벚꽃철을 맞아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물론 평소 자신의 작품세계에 몰두해 있던 예술가들도 오랜만에 벽을 허물고 관람객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동만(오산시 부산동)
주말이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막상 나오니까 다양한 체험거리도 있고 여러 가지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나들이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장소연(오산미술협회 회원)
어렸을 때 이렇게 체험을 하는게 성장을 해서도 아이들 기억에 남잖아요. 그런 생각도 하게 되고, 아이들이 와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것을 (보면서) 예쁘고, 또 나중에 아이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들을) 간직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고요....

자막: 오산예총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예술축제로 승화시킬 것”
독립적으로 활동해 왔던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화합의 장이자,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체험의 장인 ‘오산 봄누리 예술축제’. 내년 봄에는 어떤 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