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18회 한국강의날 오산대회’ 준비 박차

내용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를 비롯한 오산천돌보미단체들이 대대적인 오산천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자막: ‘세계 물의 날’ 기념, 구간별 정화활동 및 치어방류
지난 6일 오산천 둔치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그동안 오산시와 협약을 맺고 구간별로 오산천을 관리해온 18개의 오산천돌보미 단체들과 자원봉사자, 지역 정치인들이 모여 오산천 살리기에 대한 성과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는데요.

자막: 오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제18회 한국강의날 오산대회’ 개최
특히, 올해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제18회 한국강의날 오산대회’ 유치를 앞둔 터라, 오산천에 대한 더 큰 자부심과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인터뷰-지상훈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
‘한국 강의 날 대회’를 유치하는데 몇 가지 조건이 있거든요. 일단 생태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오산천을 건강하게 하는 데 시민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 이런 큰 조건들이 있는데 (오산천)은 이런 것들을 충족하고 있어요. 또 ‘한국 강의 날’ 대회는 4대강 중심의 큰 대회였어요. 지방의 작은 국가하천이지만, 이 작은 하천에서 이 대회를 처음 하는 것이고, (오산천의) 생태적인 건강성들이 유지되고 있는데, 그것을 전국의 활동가들이 인정해 준 것이고.... 그런 의미가 큽니다.

경기도 용인과 화성, 오산시를 거쳐 평택으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오산천.

이중 오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4.12km 구간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수백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였지만, 한 때 심각한 오염 속에 놓이기도 했는데요.

자막: 오산천, 2년 연속 ‘우수하천’ 선정...8년 복원 ‘성과’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나선 끝에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우수하천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산시의 이 같은 성과는 ‘오산천이 살아야 오산이 산다’는 기조 아래 긴 시간 복원사업에주력해 왔던 시와 시민사회의 협치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지상훈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
오산천은 협치를 통해서 유지되고 있어요.다르게 표현하면 (민관협력) 거버넌스인데 시민사회와 행정이 함께 하는 것이에요. 그 결과가 오산천이 지금 건강한 이유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산천이 복원돼 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돌보미 단체들은 이날도 구슬땀을 흘리며 오산천 정화활동에 앞장서고 있었는데요.

인터뷰-전형일(오산선후배연합회 · 오산천돌보미사업 참여 단체)
우리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제 아이뿐 아니라 오산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서 깨끗한 오산천을 물려주고 싶고요. 단체뿐 아니라 오산천을 (위해서) 오산시민 누구나 같이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김용원(오산독도사랑운동본부 · 오산천돌보미사업 참여 단체)
그동안 (오산천이) 깨끗해지고 자연이 아름다워지는 걸 보니까 (오산천돌보미단체의) 일원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오산천돌보미단체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오산독도사랑본부가 되겠습니다.

자막: 궐동천, 가장천 복원 ‘한창’...기흥저수지 수질 개선 사업도 ‘활기’
여전히 진행중인 오산천 복원은 현재 오산천의 주변 지천인 궐동천과 가장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상류 오염원이었던 기흥저수지에 대한 수질 개선 사업까지 활기를 띄고 있어, 오산천은 더욱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막: ‘제18회 한국강의날 오산대회’를 앞두고 실무 준비 ‘박차’
한편, 오산시는 오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18회 한국강의날 오산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자막: ‘한국 강 포럼’, 국내외 복원 사례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오산의 생태, 문화, 역사 알릴 수 있는 기회될 것”
강과 하천에 대한 한일 포럼과 국내외 복원 사례 콘테스트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산천을 비롯한 오산의 생태와 문화, 역사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