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꿈과 희망을 심고 가꿉니다

내용

소규모 공방과 상가가 늘어선 오산 세교동의 한 거리.

자막: 오산 세교동 606-12 ‘세마아트마을정원’
몇 개월 전만해도 가로등만 늘어서 있던 공간이 달콤한 캐럴과 마을 주민들의 화기애애한 담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유소영(세교동)
이 앞 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가끔 지나가다 보면 너무 휑하고 해서 관심이 없다가 이제 주말 같은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함께 공연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체험도 있으니까 저희로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세마아트마을정원’.

자막: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공모 선정
500미터 남짓한 이 거리를 메우는 아기자기한 정원과 공연 무대, 누구나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벤치 등은 모두 마을 주민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인터뷰-노영운(세마아트마을정원 추진위원장)
정원에 대해서 우선 주민들이 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초빙해서 정원사 교육을 받았어요. 그 다음에 꼬마정원사 교육을 또 시켰습니다. 5, 6주 계속 교육을 받고, 이제 그러면, 우리 마을에는 어떤 식으로 마을정원을 만들면 좋겠느냐, 그 의논을 주민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결과 지금을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막: 어른, 아이...세대 초월해 주민이 가꾼 ‘오산시 첫 마을정원’
지난 17일 세마아트마을정원의 준공을 기념하며 열린 마을축제에서는 그동안 어른들과 함께 정원을 가꿔온 꼬마 정원사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정예건(세마아트마을정원 꼬마정원사)
저는 꼬마정원사 하는 정예건인데요. 꼬마정원사 할 때 꽃도 심었고, 요리도 했고 일기도 썼는데 앞으로 이 정원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자막: 공연, 전시회, 플리마켓 등 주민 참여 공간으로 조성
마을주민들은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대한 이들 꼬마정원사의 자부심과 애정이 식지 않도록 상자텃밭 가꾸기와 요리수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막: 텃밭 가꾸기, 요리수업 등 어린이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으로 기록될 세마아트마을정원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꿔나갈 예정인데요.

주민들은 해마다 새로운 빛깔과 향기를 내뿜어 낼 정원 속의 꽃과 나무처럼 주민들이 심은 다양한 꿈과 희망의 씨앗도 매해 또 다른 새싹과 꽃을 피워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