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오산시 곳곳 ‘탄소중립’ 실천

내용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가시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인 지난 주말.

자막: ‘지구의 날’ 맞아 오산천 ‘나무심기’ 행사
따사로운 봄 햇살을 등지고 삼삼오오 꽃나무 심기가 한창입니다.

처음 쥐어 든 호미질로 아이들이 꽃잔디를 하나, 둘씩 심어나가자, 오산천 변을 따라 분홍색 꽃길이 펼쳐집니다.

자막: 오산시민, 인근 기업 가족 단위 참여...‘탄소중립’ 실천
4월 22일, 54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오산천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산시민과 인근 지역 기업이 가족 단위로 참여한 가운데, 구슬땀을 흘려가며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정표(탄소중립프로그램 ‘나무심기’ 참여자)
요즘 지구가 아픈 것 같고, 꽃나무 심으면서 지구가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터뷰-여은애(탄소중립프로그램 ‘나무심기’ 참여자)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이상 기온도 심해서 걱정을 하던 참에 오산천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덥지만, 나무도 심고 아이들과 꽃잔디도 심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막: 오산시, ‘나눔장터’,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 캠페인
한편, 오산시는 이날 ‘나무심기’ 외에도 자원재활용을 위한 나눔장터,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이권재 오산시장
기후가 온난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기후변화에 대해서 고민도 해보시고 작은 실천을 통해서 지구 온난화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고요.
또 탄소중립을 위해서 작은 꽃 하나라도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970년 민간 주도의 환경운동으로 시작해 오늘날 전 세계 190여 개국으로 확대된 ‘지구의 날’.

미세먼지는 물론 가뭄과 폭염 등 각종 기상이변, 전 세계를 고통에 빠트린 코로나19를 겪은 시민들에게, 올해 ‘지구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다가온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