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꽃피운 ‘다(多)하나 한마음 축제’

내용

추석 연휴 이틀째인 2일, 오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오산시 다하나 한마음 축제’ 현장입니다.

자막: 한가위 앞두고 ‘세계 고유명절과 전통문화’ 주제로 열려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외국인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퍼레이드를 이어나갑니다.

자막: 명절 음식 나누며 고향 향한 그리움 달래기도....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러 가지는 못하지만 정성스레 준비한 떡과 만두 등 명절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음까지 나눕니다.

인터뷰-오수아(누읍동)
한국에 온 지 8년 됐어요. 아이가 두 명이이에요. 여기서 외국인 친구들 만나니까 제 마음이 행복하고 너무 좋아요.

자막: 세계 민속놀이, 전통의상 체험부스 운영
매년 10월 개최되는 ‘오산시 다(多)하나 한마음 축제’. 올해는 ‘세계 고유명절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각국의 민속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이병희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이번 ‘제7회 오산시다하나한마음’ 축제는 추석명절을 기초로 해서 세계 전통 명절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다양한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기획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축제를 더욱 더 가족친화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자막: ‘서랑동 전통 줄다리기’로 ‘한마음 한뜻’
특히, 참가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겨룬 ‘서랑동 전통 줄다리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엄마가 태어난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 현장을 찾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도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돌아갑니다.

인터뷰-권지애(원일초 3학년)
엄마랑 같이 와서 더 좋고, 퍼레이드도 재미있었고, 제가 패션쇼를 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를 초월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낸 ‘오산시 다하나 한마음 축제’.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눈과 마음도 더욱 넓어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