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100인의 원탁회의’ 개최

내용

‘오산시민 100인의 원탁회의’ 개최
‘오산다운 문화도시’ 100인의 시민이 논하다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원탁회의 현장

자막: 오산시, 문체부 주관 ‘문화도시 지정’ 공모 준비 ‘박차’
나이도, 배경도 다른 100인의 시민이 상·하석이 따로 없는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았습니다.

‘오산다운 문화도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막: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 ‘오산시민 100인의 원탁회의’ 개최
10명씩 조를 이룬 테이블에선 ‘오산시를 대표하는 문화’부터 ‘내가 꿈꾸는 문화도시’ 등 주제별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갑니다.

야외면 야외, 아니면 실내 공연장, 미술관, 도서관, 음악회장 이런 것들을 골고루 섞어서 월별 테마에 맞춰서 공연을 한다든가, 행사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그런 테마를 가지고 있으면 계획성 있게 오산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어르신들도 젊은, 이런 축제에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면, 좀 더 폭 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청년) 축제를 활성화시켰으면 좋겠어요.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가야하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골목 안에서도 누릴 수 있는 그런 것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 공모 준비에 한창인 오산시.

지난달 문화도시 컨퍼런스 이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던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가 개최한 첫 번째 시민 ‘라운드테이블’입니다.

인터뷰-이동렬(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저희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주체, 그 주체가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과거에는 톱다운(top-down)방식으로 문화라는 것이 특정 집단만이 향유하는 그런 것들이라는 인식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는 우리 삶속에 녹아들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같이 향유하고 추진해나가는 과정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생각, 시민들이 생각하는 문화적인 요소, 오산의 문화, 앞으로 우리가 바라는 문화, 이런 것들을 다 끄집어내서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각종 홍보 수단을 통해 행사를 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큼, 문화도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참여자들.
자막: SNS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의견 공유
각 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은 SNS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현장 투표를 통해 공감 정도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나이와 성별, 사회적 지위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공유했던 시민들은 이번 원탁회의마저도 하나의 문화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강빈(‘오산시민 100인의 원탁회의’ 참여자)
이렇게 오산의 많은 분들이 문화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주실지는 몰랐는데, 오늘 저도 여기 와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시작인 자리잖아요. 이렇게 소중한 의견들이 모아져서 문화도시로 선정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진하영(‘오산시민 100인의 원탁회의’ 참여자)
문화라는 것을 오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만 찾으려고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오산 안에 이렇게 좋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가장 오산스러운 것(문화)을 찾을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자막: 크고 작은 ‘라운드테이블’ 개최...“지속적으로 시민의견 수렴”
한편, 오는 6월 말 문화도시 지정 공모 기한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오산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크고 작은 라운드테이블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인데요.

명실상부 교육도시를 넘어 시민들의 삶이 녹아든 ‘가장 오산다운 문화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도약하기 시작한 오산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천금처럼 여겨지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