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수원·화성 ‘공동번영’ 위해 손잡았다

내용

오산시와 수원시, 화성시 세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은 13일 수원시청에서 각 시의 이름에서 따온, 이른바 ‘산수화 상생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자막: 행정 경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뜻 모아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으로 두겠다는 겁니다.

자막: 지역현안, 긴급재난사고 공동 대응, 공공시설 공동 이용 활성화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각 분야 협력사업 발굴·추진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개 시는 중요한 지역 현안은 물론 긴급재난사고에 공동 대응하고, 주요 공공시설의 공동 이용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이미 화성과 오산은 (쓰레기)소각과 하수처리(문제)를 빅딜(big deal)을 통해서 협력해 왔고요. 또 수원, 오산, 화성이 장례식장 연화장을 공유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요. 또 역사 문화의 한 뿌리인 수원화성오산이 함께 멋진 축제를 펼치는 일, 또 교육적인 부분도 경계선을 넘어서 혁신교육을 함께하는 그런 도시로서의 발전, 이런 것들은 앞으로 너무 중요한 아젠다(agenda)가 되고....

오산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이 같은 공동번영을 모색하게 된 데는 세 지역의 역사, 문화적 배경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자막: 오산·수원 ·화성 역사·문화 ‘한 뿌리’
1949년 수원군에서 화성군이 분리된 데 이어, 1989년에는 화성군 오산읍이었던 오산이 시로 승격되면서 각각의 행정구역을 갖게 됐지만, 본래 하나의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 또 ‘정조대왕’이라는 뿌리 깊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자막: 공동문화유산 계승·발전 방안도 모색
따라서, 세 지역의 공동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방안도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오산시와 수원시, 화성시는 이번 ‘산수화 상생협약’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사업별 협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행정구역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이들 지방정부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