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V뉴스 - 2018년 44호 (11월4차)

내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OSTV 뉴스입니다.

지역사회의 오랜 노력으로 복원한 생태하천 오산천이 환경부가 주관한 ‘2018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룬 쾌거인데요. 수질개선과 수달서식지 복원 연구 등 여전히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더 맑고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이번 주 주요 소식입니다.

<‘오산-강남’ 노선 2층 버스 운행>
서울 강남역행 노선인 5300번 버스에 2층 버스가 도입됐습니다.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희망을 심다>
주민이 만든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을 찾았습니다.

<오산시-일본 시부야대학 ‘평생학습 비전’ 공유>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일본 시부야대학이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300번 노선에 2층 버스가 도입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좌석이 없어 서서 가거나,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던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산시와 서울 강남역 구간을 오가는 2층 버스가 19일 첫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2층 버스가 도입된 노선은 갈곶동과 오산시청,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300번 버스로, 기존에 운행되던 13대 가운데 4대가 2층 버스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뷰-김진남 (오산시청 교통과 대중교통팀장)
2층 버스를 1일 4대, 총 12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운행되던 )전세버스 9대도 그대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2층 버스 도입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때 (겪었던) 입석에 대한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막: 2층 버스 총 73석...일반버스 2대 증차 효과
독일 MAN사의 이 2층 버스는 좌석이 일반버스의 약 1.5배에 달하는 73석으로, 이번 2층 버스 도입으로 일반버스 2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막: 교통약자 휠체어리프트 및 전용공간 확보
좌석별 독서등, 모바일 충전 USB 포트 등 편의시설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복방지시스템 등 첨단기술 적용
이밖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와 전용공간, 좌석별로 독서등과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를 갖춘 것은 물론, 승객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 도어, 차로이탈 경고장치와 전복방지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행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5400명.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좌석버스 만석으로, 긴 시간 차례를 기다리거나 서서 가야했던 시민들은 이번 2층 버스 도입으로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정은주(청호동)
5300번 좌석이 만석이 되고 그러면 20분, 30분씩 기다리고 그래야 하는데 2층 버스가 생기면 그런 것도 좀 해소되고 좋을 것 같아요.

자막: 내년 1311번 노선도 2층 버스 2대 운행
오산시는 5300번 이어 내년에는 누읍동과 세교지구를 경유하는 1311번 노선에도 2층 버스 2대를 도입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가로등만 늘어서 있던 세교동의 한 거리가 주민들이 가꾼 꽃과 나무 덕에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주민들은 앞으로 이 공간에서 공연과 플리마켓, 꼬마정원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열 계획인데요.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으로 기록될 ‘세마아트마을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소규모 공방과 상가가 늘어선 오산 세교동의 한 거리.

자막: 오산 세교동 606-12 ‘세마아트마을정원’
몇 개월 전만해도 가로등만 늘어서 있던 공간이 달콤한 캐럴과 마을 주민들의 화기애애한 담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유소영(세교동)
이 앞 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가끔 지나가다 보면 너무 휑하고 해서 관심이 없다가 이제 주말 같은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함께 공연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체험도 있으니까 저희로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세마아트마을정원’.

자막: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공모 선정
500미터 남짓한 이 거리를 메우는 아기자기한 정원과 공연 무대, 누구나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벤치 등은 모두 마을 주민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인터뷰-노영운(세마아트마을정원 추진위원장)
정원에 대해서 우선 주민들이 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초빙해서 정원사 교육을 받았어요. 그 다음에 꼬마정원사 교육을 또 시켰습니다. 5, 6주 계속 교육을 받고, 이제 그러면, 우리 마을에는 어떤 식으로 마을정원을 만들면 좋겠느냐, 그 의논을 주민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결과 지금을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막: 어른, 아이...세대 초월해 주민이 가꾼 ‘오산시 첫 마을정원’
지난 17일 세마아트마을정원의 준공을 기념하며 열린 마을축제에서는 그동안 어른들과 함께 정원을 가꿔온 꼬마 정원사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정예건(세마아트마을정원 꼬마정원사)
저는 꼬마정원사 하는 정예건인데요. 꼬마정원사 할 때 꽃도 심었고, 요리도 했고 일기도 썼는데 앞으로 이 정원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자막: 공연, 전시회, 플리마켓 등 주민 참여 공간으로 조성
마을주민들은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대한 이들 꼬마정원사의 자부심과 애정이 식지 않도록 상자텃밭 가꾸기와 요리수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막: 텃밭 가꾸기, 요리수업 등 어린이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으로 기록될 세마아트마을정원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꿔나갈 예정인데요.

주민들은 해마다 새로운 빛깔과 향기를 내뿜어 낼 정원 속의 꽃과 나무처럼 주민들이 심은 다양한 꿈과 희망의 씨앗도 매해 또 다른 새싹과 꽃을 피워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산시가 오산백년시민대학의 모티브가 된 일본 시부야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다른 듯, 또 비슷한 배경을 가진 두 대학의 활동가들은 시민주도의 평생학습 운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오산시가 지난해 10월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일본 시부야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시부야대학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활동가들을 육성해 평생학습은 물론 지역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시민대학인데요.

자막: 시부야대학 관계자 2박 3일 일정으로 오산시 방문
도쿄에서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시부야에서 300여 개의 공간을 무상으로 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평생학습사례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세계 최고의 시민대학을 자랑하는 동경의 시부야대학과 오산시가 지난해 우호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원,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시민들이 가까운 공간에서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을 오산시가 시부야대학과 협의해서 그런 공간 창출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본 교류를 통해서) 그 외에도 다양한 수준 높은 강의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학을 어떻게 하면 우리도 만들 수 있을까를 소통하고 학습을 통해서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시민중심’ 평생학습 비전 공유, 교류 방안 논의
지난 20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한 시부야대학 학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은 오산시의 평생학습 현장을 탐방하는 한편, 오산백년시민대학의 활동가들과 함께 두 대학의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장시간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샤코 야스아키(시부야대학 총장)
시부야대학의 운영진들과는 처음으로 오산시에 오게 되었는데요. 이제부터는 저희가 시부야 주민들과 오산 시민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두 나라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고, 한편으론 자신들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청년인구가 많다는 공통 배경을 가진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시부야대학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청년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청년들이 만든 마을기업과 공동체를 찾아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자막: 공동 기획 강좌, 교류 사이트 개설 등 상호발전 방안 모색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시부야대학은 앞으로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한 공동 기획 프로그램, 웹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교류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속적인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2018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최선을 다한 고3 수험생과 가족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쯤 많은 학생들이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을 텐데요.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오는 28일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팝페라 그룹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앗싸 수능끝’, 콘서트 이름도 재미있는데요.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해온 모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힐링콘서트’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OSTV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