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V뉴스 - 2020년 69호

내용

가장산업단지 악취 방지 간담회...주민·기업 상생안 ‘강구’

앵커: 오산시가 오는 2022년 가장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정기 점검은 물론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사업 등을 지원해 악취 발생 요인을 차단해나갈 계획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산시 악취 민원 발생 현황, 2017-2020>
최근 4년간 오산시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 현황입니다.

2020년 11월 현재 전체 민원 사례는 400여 건으로, 3년 전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산업단지 인근 세교지구 및 지곶동의 민원 수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막: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악취 해결 간담회 개최
이에 따라, 오산시가 가장산업단지 내 30여 개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악취에 대한 대책 강구에 나섰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1만8천여 세대 규모의 세교2택지지구가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어, 악취 관리가 더욱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가장산업단지도 이제 아파트와 함께 공존하는 위치에 있는 공단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교2지구가 건설 중이고요. 따라서 가장산업단지의 악취 문제가 제고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통해서 지혜를 발휘하면 좋겠다....

오산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산업단지 내 사업자와 주민 등 각각의 의견을 수렴하고, 악취 관리와 관련한 시책을 공유했습니다.

자막: 2022년 상반기 가장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오산시는 오는 2022년 가장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6개월 이내 신고를 마치고, 1년 이내 악취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자막: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및 개선사업 지원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설치 사업도 지원합니다.

인터뷰-심흥선 오산시 환경과장
소규모 악취방지시설지원사업도 있고요. 개선 비용의 약 90%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악취물질 배출시설을 운영중인 사업장의 경우) 악취방지시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시설비의 50%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간담회 참여자들은 악취 문제와 관련해 입장 차이가 있지만, 기업과 주민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김선태 e편한세상 오산세교 입주자 대표회의
저희 아파트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상생하자는 얘기지, 공단에서 나가라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이 공단은 우리의 일터이고 나라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만 환경적인 기준에서, 선진국 기준을 따라가야 하지 않느냐 그게 바로 삶의 질이거든요. 그래서 그 기준에 맞춰가자고 하는 거예요. 대화로써 상생하는 간담회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창진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지원팀
기업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지금 이슈가 된 오산의 악취 문제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개선되어야 할 과제가 맞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같은 목표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배출 자체를 줄이는 활동을 끊임없이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막: 코로나19 추이 따라 악취발생 사업장 전수조사 ‘재개’
자막: 오산시, “원인별 대책 수립, 악취 문제 근본 해소”
오산시는 향후 코로나 19 추이에 따라,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재개하고, 원인별 대책을 수립해 악취 문제를 해소해나갈 계획입니다.




“교육·돌봄 정책 통했다” 오산시 정주성 개선 ‘입증’

앵커: 오산시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의 정주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통계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오산시가 집중해온 교육 및 보육정책과 정주성의 상관성이 8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도시의 정주성 향상을 위해 지난 10년간 교육 및 돌봄 정책에 집중해왔던 오산시.

***정주(定住):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

자막: 가구 정주율, 라이프 스타일, 돌봄 시설 등 빅데이터 분석
오산시가 최근 AI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교육 및 돌봄 인프라 확충이 정주성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자막: “교육·돌봄 정책, 정주성에 영향...상관성 87% 이상”
2010년 이후 전출 현황과 오산시 거주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 돌봄 시설 등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교육 및 돌봄 시책과 정주성 사이의 상관성이 무려 87%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심희두 오산시 정책개발팀
도시의 정주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년 동안 오산시가 주력해온 교육 및 돌봄 정책이 정주성 개선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서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행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G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오산시의 연도별 가구 증가율은 34.4%(경기도 대비 12%)로 나타난 반면, 가구 전출율은 –22.7%로 개선됐습니다.

CG
정주 기간도 지난 2010년보다 59.1% 증가했습니다.

오산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인 정주성 개선요인을 찾기 위해 490여 개 분야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는데요.

자막: 초등학생 이하 자녀 둔 30대 가정 ‘전출’ 낮아
전출율이 낮은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월 소득 4백만 원 이상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30대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또, 생활권 내 국공립어린이집 및 초중고, 공원, 경로당 등 교육 및 돌봄시설 증가 시, 전출은 감소하고, 정주 기간은 증가한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오산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정주성 개선 지역을 도출함에 따라, 생애주기별 인구수, 가구 밀도, 돌봄시설 현황 등을 파악해 교육 및 돌봄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입니다.